벨로다인 라이다, 테슬라에 탑재 될까?
- 투자이야기
- 2020. 9. 14.
벨로다인 Velodyne
라이다LiDAR에 관한 혁신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는 회사로 알려져있습니다.
아직 상장을 하지 않은 회사로 Graph Industrial 이라는 SPAC(특수목적인수법인)에 인수합병으로 9월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Velodyne이 합병되면 VLDR 로 티커 변경이 될 예정입니다.
라이다란?
미래의 완전자율주행을 위한 기술입니다. 자율주행을 위해서는 카메라와 레이다, 라이다 세가지가 필요합니다.
그 중에 카메라와 레이다는 거의 필수이고 라이다는 현재까지는 선택사항입니다. 가격이 비싸거든요.
참고로 구글의 웨이모의 경우에는 라이다를 장착하고 있지만 테슬라는 라이다를 아직 장착하고 있지 않습니다.
라이다(LIDAR)는 Light Detection and Ranging로 말 그대로 빛(레이져)을 보내고 감지하는 원리입니다.
레이더(Radar)는 전자기파를 내보내 물체를 감지하고, 물체에 반사된 전파를 분석해 거리나 속도 등을 측정하는 것입니다. 라이다보다는 저렴하지만, 물체의 형태를 인식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결론적으로 자율주행을 위해 카메라와 레이더는 필수사항이지만, 라이다는 선택사항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카메라와 레이더로 탐지하지 못해 사고 나는 사례가 보고되면서(특히, 멈춰있는 물체에 충돌하는 사건들) 라이다가 안전을 중시하는, 고가의 차량에 탑재가 되기 시작하면서 가격까지 저렴해지면 많은 차량에 같이 탑재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럼 벨로다인의 라이다 제품을 볼까요?
자율주행차의 3가지 핵심기능
자율주행차는 3가지 기능을 해야 합니다. 인지-판단-제어입니다.
라이다는 인지 부분을 해결해줍니다. 차량 꼭대기에서 3차원으로 차량 주변을 인식하게 해줍니다. 운전자가 운전할 때 차량 주변을 보며 운전하는 것과 같은 역할을 라이다가 해주는 것이지요.
라이다는 고가의 장비라서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도 "우리는 비싼 라이다 대신 카메라 센서와 레이더를 이용해 자율주행을 구현할 것"이라고 할 정도입니다.
라이다의 역할을 대신 해 주는 카메라 센서는 차량 주변 물체를 인식하는 데 쓰이는 부품입니다. 다만 심야 시간대나 눈비 등의 악천후 상황에선 촬영이 잘 안 돼 물체 식별이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레이저로 차량 주변 360도를 스캔한 뒤, 3D 지도까지 그릴 수 있는 라이다가 꼭 필요했지요.
그러나 최근 들어선 카메라 해상도가 높아지면서, 악천후에서도 물체를 식별할 수 있게 됬고, 지금까지 카메라는 단일 렌즈를 쓴 탓에 원근감을 알아차리기 어려웠는데, 최근 들어선 렌즈 2개를 나란히 쓰는 '스테레오 방식'을 채용해 원근감도 파악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초 원근감을 파악하는 것도 라이다 역할이었습니다. 레이더도 기술 발전으로 '고해상도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게 되면서, 라이다 역할을 일부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는 것이지요.
라이다도 이런 상황에서 기술 발전을 통해 진화하고 있습니다. 원래 7만달러(약 8000만원)를 넘길 만큼 비싼 가격이 가장 큰 문제였는데, 올해 CES에선 라이다 가격이 100달러(약 11만원)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벨로다인이 공개한 신제품 '벨라비트'는 가격이 딱 100달러였습니다. 고가(高價) 버전보다 성능은 다소 떨어지지만, 여러 개를 동시에 장착하면 저렴한 가격에 기능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라이다 관련주
지금 라이다를 만들고 있는 대표적인 회사는 벨로다인, 발레오, 이노비즈, 퀴너지가 있습니다. 이 중에서 라이다는 벨로다인이 독보적인 1등 기업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라이다와 관련된 회사로 XAOS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아우디 A8에도 라이다가 탑재된 차가 나오는 등 양산차에 탑재가 되는 사례가 생기는 것을 보면 앞으로 1~2년, 2~3년 내에 라이다를 탑재한 차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 이제 테슬라가 라이다를 사용할까요?
그렇다면 벨로다인은 시장에서 어떤 가치를 받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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