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녹스 Nano-X, 제2의 테슬라가 될 것인가?

Nano-X

 

SK텔레콤과 유대계 나스닥 상장 전문 벤처캐피털 요즈마그룹이 직접 발굴하고 투자한 이스라엘의 차세대 의료장비 기술 기업 ‘나녹스(Nanox)’가 핫합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상장한 나녹스는 요즈마그룹이 나스닥에 상장시킨 24번째 기업으로, 상장가 18달러에서 현재 64달러를 넘고 있습니다. (ticker:NNOX)

 

 

나녹스가 개발한 반도체 기반 디지털 엑스레이는 100여 년 전부터 개발되어 사용하고 있는 필라멘트 중심 아날로그 방식이 아닌 반도체 나노 기술을 통한 디지털 방식으로 구현한 세계 최초 차세대 의료 장비 기술입니다.

 

 

최근 나녹스에 따르면, 11개국에 걸쳐 4520대 계약을 이미 체결했으며, 계약상 최소 스캔 횟수를 기준으로 연간 약 1억 2천만 달러의 수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 엑스레이는 아날로그 방식보다 더 선명한 화질로, 최대 30배 빠른 속도로 촬영하며, 1회 촬영 당 비용이 10% 수준에 불과해 소형 의원이나 의료 부담이 큰 국가에서 X-Ray·CT 촬영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게다가 방사선 노출량도 기존의 1/30 수준이고 무게도 불과 200kg으로 기존 1톤 무게의 장비보다 현저하게 경량화되었습니다. 디지털 기술 X-ray 촬영장비 ‘나녹스.아크(Nanox.ARC)’가 상용화된다면 공항에서 간편하고 즉각적인 폐렴 CT촬영을 통해 코로나 감염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겠지요? 스캐너를 국경마다 설치하면 국경을 폐쇄하지 않고도 격리 대상자를 식별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5G · AI 등을 활용한 다양한 공동 사업을 추진하면 의료 뿐 아니라 보안 등 활용 분야도 무궁무진합니다. 이 때문에 5G 선도 기업인 SK텔레콤이 이 회사의 대주주라는 것은 둘 사이의 향후 사업 협력 등을 예상해 볼 수 있겠습니다.

 

나녹스는 의료용 반도체 공장을 한국에 두겠다는 계획으로 현재 공장부지를 알아보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차세대 영상 의료장비 시장은 2026년 45조원 규모로 성장이 기대되는 블루오션입니다. SK텔레콤은 5G, 인공지능(AI)과 차세대 의료기술을 융합한 혁신을 이끌어가겠다는 전략입니다. 그리고 그룹 내 반도체·바이오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봐야겠습니다. 

 

유니콘을 넘어 데카콘급 기업이 될지 한번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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