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투자 어디에? AAA, 3A를 기억하라

투자이야기
2021. 1. 28.

미국 주식 투자에 관심이 많지만 어디에 투자해야 할지 알쏭달쏭 하지요? 오늘은 미래 성장성이 있는 분야의 주식 3개를 살펴보겠습니다. 알기 쉽게 AAA 종목에 관심을 가져라라고 하고 싶습니다. 바로 Apple, Alphabet, Amazon입니다. 너무 유명해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주식이지만 투자 관점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애플, 아마존, 구글 — 3A - Apple Alphabet Amazon

Apple

애플은 아이폰을 만들어 팝니다. 아이폰 안에는 앱스토어라는 생태계가 있습니다. 애플뮤직, 애플TV, 아이클라우드, 애플게임센터 등 구독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PC쪽으로는 맥북에어, 맥북프로, 맥미니 등 PC 시장에서도 애플이 가지고 있는 위상이 상당합니다. 아이폰과 맥을 같이 이용할 때의 편리함은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은 잘 모르고, 한번 경험해본 사람은 다른 기기로 전환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리고 올해 애플은 중요한 발표를 하게 됩니다.

애플에서 전기차를 만들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발표와 함께 현대자동차와 협업 의사를 타진했다는 이유만으로 현대차 주가가 급등하는 현상도 있었습니다. 애플이 뭔가 한다고 하면 혁신적인 제품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애플의 실적발표

어제 있었던 애플의 실적 발표는 역대급이었습니다. 애플이 지난해 4분기 첫 5세대 통신(5G) 스마트폰 '아이폰 12'를 필두로 아이패드, 맥, 서비스 등 전 부문에서 호실적을 거두었습니다. 전년 대비 21% 급증한 매출액 약 123조로 애플이 분기 매출액 1000억 달러를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고 주당 순이익도 1.68달러로 예상치 1.41달러를 넘었습니다.

더 좋은 소식은 전 부문에서 고른 실적을 거뒀다는 점입니다. 아이폰뿐만 아니라 맥 컴퓨터, 아이패드, 애플 워치, 애플 팟 등 웨어러블 제품을 포함한 기타 상품군까지 모두 좋았다는 이야기입니다. 뿐만 아니라 서비스 사업인 앱스토어, 애플 TV 등도 호실적이며 이는 애플 플랫폼엔 아주 많은 이용자가 유료 구독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다음 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발표하지 못했습니다. 실적 예상치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은 지금까지는 좋았지만 다음에는 얼마큼 좋을지는 모른다라는 것이기 때문에 주가에는 안 좋은 상황을 만들기도 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이날 기록적인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애플 전망

애플과 같은 안정적인 실적을 내는 회사는 투자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에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있고, 이는 하드웨어 사양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고성능을 발휘하는 힘이 됩니다. 최근 기존 인텔 칩을 능가하는 M1칩을 직접 개발하는 역량만 봐도 앞으로 애플은 어디까지 성장할지 모르겠습니다.

항상 소비자에게 꿈을 주는 기업으로서 개인적으로는 어제의 주가 하락은 매수의 기회가 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Alphbet

알파벳이 무슨 기업인지 모른다면 아래의 게시물을 먼저 보시길 추천합니다.

그리고 구글 주식의 티커가 GOOGL 인지 GOOG인지 헷갈리면 역시 아래 게시물을 보세요.

구글 알파벳 class A와 class C 차이 (GOOGL vs GOOG)

구글은 검색엔진으로 시작해서 인공지능, 유튜브, 웨이모, 네스트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2015년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창업해서 나스닥에 상장한 회사입니다. 보통 구글

finjoy.net

알파벳은 구글의 지주회사입니다. 구글은 여러분들이 알듯이 세계적인 검색엔진으로 시작한 회사이고 자율주행 자동차(웨이모)를 만들고, 인공지능(딥마인드) 기술력 최고 수준의 회사입니다. 최근에는 사람을 대신해서 레스토랑에 예약전화를 걸고 받는 등 실제 인간과 동등한 수준의 영어를 구사하여 상대방이 인공지능과 통화하는 것인지 조차 모를 정도로 대화를 능숙하게 하는 정도까지 되었습니다.

안드로이드 진영의 선두주자이자, 앞으로 무엇을 할지 더 기대되는 회사입니다. 실적발표는 2월 2일(현지시간)에 있을 예정으로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글 주식을 사고 싶다면 나스닥에 상장된 Ticker가 GOOGL, 그리고 GOOG 가 있습니다. 의결권이 있는 것이 GOOGL 이고 의결권 없는 주식이 GOOG 입니다. 보통 의결권 없는 주식이 조금이라도 저렴한데 구글은 오히려 역전되는 경우도 생기기도 하네요.

삼성전자를 사느냐, 삼성전자 우선주를 사느냐와 같은 고민도 필요 없는 것이 우선주라고 배당을 더 주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구글은 아무거나 사도 됩니다.

Amazon

미국의 대표적인 또 하나의 혁신기업입니다. 유통 공룡이라고 하며 전 세계 유통을 꽉 잡고 있는 회사입니다. 우리나라도 진출하겠다고 SK 11번가와 협력한다는 소식도 들리지만 아직까지 한국을 주력 시장으로 보고 있지는 않습니다.

아마존 인공지능 알렉사만 봐도 한국말로 대화도 안되고, 한국 시간으로 설정하는 것도 어렵고 여러 가지로 한국을 배려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 회사의 혁신, 아마존 고 라든지 물류, 배송의 혁신, 그리고 제프 베조스는 우주 관련 사업까지도 추진하고 있다고 하니 유통계의 테슬라라고 해도 될 정도입니다.이것뿐만이 아닙니다.

아마존의 혁신은 진행형인데, 드론과 비행선을 통한 무인 배송 시스템, 로봇을 통한 고객 주문 처리의 자동화 같은 기술지향적 움직임, 아마존 프라임 고객을 대상으로 홀푸드의 식료품 및 신선 식품을 2시간 내로 받아볼 수 있는 배송 서비스를 시작하고, 또한 미국 의료보험 시장에까지 진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공교롭게 AAA 주식 모두 어제 주가가 떨어졌네요. 떨어지면 조금씩 사서 모아가는 전략은 언제나 유효합니다.

AAA 주식 모두 가격이 상당하여 어차피 대량으로 살 수도 없는 주식들입니다. 1주씩 투자할 수밖에 없네요.

코로나 19 최대 수혜 기업으로 꼽히는 아마존은 구글과 함께 다음 달 2일에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다들 연말 쇼핑 시즌 수혜 및 클라우드 사업 성장으로 어닝 서프라이즈가 전망된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주당순이익은 7.14달러로 10% 상승할 것이란 예측이고, MS와 마찬가지로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인 아마존 웹서비스 매출이 29% 늘어난 116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료 구독 서비스인 아마존 프라임 이용자가 1억 5000만 명에 달한다는 점은 정말 실적에 좋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실적 발표를 기다려 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AAA에 대한 위의 의견은 개인적인 의견으로 주식 투자는 본인의 판단하에 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