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살까 카카오 살까 고민해결

투자이야기
2021. 1. 14.

네이버와 카카오 주주 혹은 아직 네이버와 카카오의 상승세를 지켜보고 있는 예비주주들의 고민은 과연 계속 주가가 오를 것인지, 그리고 어떤 종목에 투자해야 좋을지 고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래의 주가를 알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런 사람은 없겠지요.

하지만 우리가 꿈꾸는 미래는 이미 정해져 있는지도 모릅니다. 미래의 주가는 예측하기 어려워도 미래 자체를 예측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수도 있어요.

먼저 전기차가 보급이 되는 것이 어느 순간 가속화되겠지요? 네이버의 검색이나 쇼핑, 카카오의 콘텐츠 서비스는 차 안에서 대시보드에서 모두 연동이 될 것입니다. 마치 지금의 애플의 카플레이,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를 통해 내 핸드폰과 차량을 연결해주는 서비스가 이미 나와있습니다.

이렇듯 일상생활에 깊숙하게 침투해 있고, 앞으로도 더 깊숙하게 침투할 수 있는 네이버와 카카오, 전망이 밝다고 보는 것이 맞겠지요?

언택트 시대 카카오와 네이버

카카오와 네이버는 언택트 시대에 수혜주라는 말이 있기도 하고 그래서 언택트관련주로 분류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온택트가 된다고 해서 네이버와 카카오 이용하지 않을까요? 코로나가 완전히 없어졌다고 가정했을 때 카카오와 네이버는 가치가 떨어질까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카카오와 네이버가 제공하는 채팅, 검색, 쇼핑, 웹툰, 페이, 뱅크 등은 앞으로도 많이 사용될 것이고, 오히려 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팬데믹을 거치면서 오히려 사람들은 모바일로 이런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익숙해졌기 때문입니다. 모바일을 통해 이런 쇼핑이나 음식 배달을 이용해본 고 연령층 사람들이 이용자로 유입이 많이 되었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매출 구성을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검색중심의 회사와 콘텐츠 중심의 회사로 서로 집중하고 있는 분야가 조금 다른 상황입니다.

이 내용을 보니 사실 다른 어떤 기업보다도 매력적이라고 느껴지지 않나요? 앞으로도 네이버와 카카오를 통해 재미있는 것들이 많이 나올 것 같고,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최근에 카카오TV의 찐경규나 며느라기 같은 프로그램도 재미있고, 카카오 이모티콘 전체를 월정액 구독형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출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경이로운 소문이라는 드라마도 이미 웹툰을 통해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재활용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이 제공하는 이런 콘텐츠들이 앞으로도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네요.

네이버와 카카오 투자 고려할 사항

네이버는 기존사업의 성장 속도가 클 것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지난해보다 20.1% 늘어난 1조 3955억 원입니다. 클라우드 부문의 고성장세, 네이버 페이도 시장지배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증권사가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는 상황이고 목표주가 평균은 39만 2000원입니다.

카카오는 신규사업의 적자폭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카카오는 증권사들의 목표주가가 주가 상승세를 좇기 바쁜 형국입니다. 목표주가를 내놓은 증권사들이 기존 설정한 목표주가를 올렸습니다. 가장 높게 목표가를 제시한 곳은 하이투자증권으로 목표가 55만원을 제시했습니다. 목표주가 평균은 47만 1000원입니다. 이미 현재 주가가 많이 따라온 상태입니다. 카카오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지난해보다 67.8% 많은 7532억 원입니다. 그리고 카카오는 상반기엔 카카오페이, 하반기에는 카카오 뱅크가 기업공개 예정입니다. 두 곳 모두 카카오가 지분을 많이 가지고 있는 상황이라 카카오의 지분가치에 따른 재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