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균등배정 청약 필승 전략
- 투자이야기
- 2021. 2. 26.
2020년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빅 IPO급의 공모주 청약기회가 왔습니다. 바로 SK바이오사이언스입니다. 이전 청약과는 달리 균등배정 청약이 무엇인줄 알아야 이번에 반드시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어떤 증권사 계좌를 어떤 순서로 만들어야 할지 세부적인 사항까지 살펴보겠습니다.
균등배정 방식 : 계좌 많은 사람 유리
균등배정 청약이란? 청약 과열로 일부 투자금이 높은 투자자들에게만 주식이 배정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 일정 부분 소액 투자자에게도 주식을 청약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사실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그리고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모두 목돈이 있는 투자자들만 물량을 많이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금이 작은 투자자들은 청약을 많이 받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금융위원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투자할 수 있도록 일반투자자에게 배정된 주식의 절반 이상을 균등하게 배분하기로 하고 남은 절반을 기존 방식대로 청약금에 비례해 주식을 배정하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최근에 씨앤투스성진의 공모주 청약이 이런 방식을 적용해서 이루어졌고 이 경우에 최소 청약 증거금 16만 원 이상을 넣은 계좌는 모두 최소 4주씩을 배정받았습니다.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SK증권,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에서 청약이 가능합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과 관련한 일반적인 내용은 이전 게시물을 참고해주세요.
결론적으로 총 6개의 증권사 계좌가 있다면 각각 100만 원씩만 청약을 해도 최소 배정 주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소 배정 수량이 얼마로 정해 질지에 대해서는 현재 예측이 어렵습니다.
만약 6개의 증권사에 균등배정 청약을 신청한다면 각각 최소 배정 수량 만큼은 배정받을 수 있으니 가능한 많은 증권사 계좌가 있는 것이 유리합니다.
증권계좌를 신규 개설할 때 유의점
증권계좌나 은행계좌는 20일 내에는 두개이상 만들 수 없습니다. 간혹 증권사별로 20일 이내더라도 증권계좌를 만들 수 있는 곳도 있다고 하는데 일반적으로는 1개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럼 위 6개 청약이 가능한 증권계좌에서 내가 계좌가 없는 곳의 계좌를 미리 만들어 두어야 합니다.
이 경우에도 청약 당일 계좌를 만들 수 있는 곳과 그렇지 못한 곳이 있으니 미리미리 확인해서 계좌를 개설해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 청약당일(1일차) 계좌를 만들 수 있는 곳 : 한국투자증권, SK증권, 미래에셋대우
- 청약당일(2일차) 계좌를 만들 수 있는 곳 : 미래에셋대우, SK증권
더 나아가서는 가족명의로도 만드는 사람들도 있을 텐데 만약 미성년자라면 비대면 개설은 불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중복 청약 금지 시스템?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금융당국이 이렇게 가족 모두 계좌를 개설해서 최소 배정 주식수를 챙겨가기를 원하는 건 아니겠지요.
금융당국도 준비하고 있는 것이 있는데, 바로 "중복 청약 금지 시스템"입니다.
만약에 이 중복 청약 금지 시스템이 청약 당일 전에 구축이 된다면 위와 같이 다수의 증권사에 계좌를 만들어 신청을 하더라고 한 사람이 하나의 증권사에 신청한 것으로 제한할 수 있다는 사실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나만의 청약전략
배정물량이 적은 증권사의 경우 균등배분만 노리는 전략
SK증권,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 : 15주씩 청약(7주가량 청약받을 것을 예상하고 두배에 해당하는 금액 입금)
나머지 증권사의 경우 청약 경쟁률을 보고 그중 가장 낮은 곳에 집중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 셋 중에 한두 곳을 정해 최대 투자금 투입, 나머지는 역시 균등배분만 노림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이 기대되는 이유
먼저 일반청약 규모가 역대급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공모가 최상단인 6만 5천 원이라고 하면 총규모가 4475억 이상의 규모가 됩니다.
이는 SK바이오팜 1918억, 빅히트 1925억, 카카오게임즈 768억과 비교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공모가 자체가 현재 장외거래가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편입니다.
38커뮤니케이션 등 장외 거래가가 20만 원선인데 비해 공모가는 4만 9000원에서 6만 5000원에서 기관 수요조사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최상단으로 결정되어도 6만 5천 원입니다.
SK바이오팜 청약 시에도 첫날 공모가 4만 9천 원의 두배인 9만 8000원에 거래가 시작되어 이틀 연속 상한가, 셋째 날 최고 26만 원 이상 올랐던 경험을 떠올리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백신 제조위탁은 이미 하고 있고, 앞으로는 백신을 개발할 가능성까지 가진 기업이기 때문에 기대해봐도 되지 않을까요?
당장 해야 할 일은 계좌부터 만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