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실적발표 후 장외 거래 급락
- 투자이야기
- 2021. 2. 4.
반도체 사업, 5G 등 퀄컴 주식에 대해 소개한 바가 있었는데 2월 3일 어제 미국 시장 끝나고 실적 발표가 있었습니다. 주당 순이익 예측치가 2.1을 넘어선 2.17달러로 좋은 실적을 보였으나 매출액이 시장 예측치 8.24B을 달성하지 못하고 8.23B으로 발표된 후 장외에서 7%까지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실적 발표는 이렇게 무서운 것입니다.
퀄컴 실적 히스토리
퀄컴 현재 주가 (+장외 주가)
퀄컴의 주가는 종가기준으로 162.3달러를 보여주었는데 실적 발표 후 장외거래에서 6% 이상 빠지고 있습니다. 투자의 기회로 삼아야 할지 아니면 추가 매수의 기회로 볼지 판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퀄컴 경쟁력
퀄컴은 뭐니뭐니 해도 모바일의 강자입니다. 2G, 3G, 4G에 모두 표준이 되고 있습니다. 3G에서 4G로 전환하는 동안 퀄컴은 매출의 거의 2배에 달하는 수익을 거두었습니다.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를 가지고 다른 사업자가 이 기술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로열티를 지불해야 합니다.
5G는 대량의 데이터를 더 빠르게 전달하는 기술입니다. 전기차가 자율주행을 위한 통신을 하기 위해서는 지연없는 데이터 전송이 핵심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5G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고 앞으로 5G로 가는 것은 대세라고 볼 수 있습니다.
5G가 여러 산업에서 13조 달러의 GDP를 창출하며 전 세계에 2천2백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4G의 경우 6조 달러의 GDP를 창출했다고 추산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5G 시대에는 새로운 장비가 많이 필요하고 이런 장비들에는 많은 칩과 기술이 들어가게 됩니다. 퀄컴이 이런 칩과 기술을 제공하게 되는 것이지요. 2021년에도 애플과 삼성, 샤오미 등 많은 회사에 칩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IoT 사물인터넷에도 많은 칩들이 필요합니다. 사람과 사물의 통신, 사물과 사물의 통신에 센서와 칩의 수요는 더 커질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잦은 로열티 분쟁, 애플에 100% 5G 칩을 납품하지만 언제든지 애플은 채널을 다각화할 수 있다는 점 등도 고려해야 합니다.
기존 보유자는 추가 매입을 할 타이밍으로 볼 수도 있고, 신규 매수자에게도 분할 매수로 접근하기 좋은 기회인 듯합니다.
모든 판단은 개인이 시장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와 장기투자인지 단기투자인지 그리고 여윳돈인지, 몇 달 내에 꼭 필요한 돈인지 등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스스로 선택을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