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매매란? 미수, 신용거래 알아보기

반대매매는 주식을 미수나 신용거래로 사고 나서 과도한 하락이 발생했을 때, 증권사가 고객의 동의 없이 임의로 처분하는 것을 말합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주식을 증권사 돈으로 사고 약속한 기일까지 갚지 못하면 증권사가 직권으로 고객의 주식을 팔아서 대출을 회수하는 것입니다. 

 

주식용어 - 반대매매
주식용어 - 반대매매

 

     

    미수와 신용거래

    미수거래는 돈을 빌려서 주식을 사서 3일 내에 팔아서 갚는 것을 말합니다. 주가가 오를 것을 확신할 때 남의 돈까지 끌어서 최대한의 레버리지로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하는 경우가 있고, 혹은 주가가 너무 빠졌는데 물타기만 하면 손실을 줄이고 본전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할 때 선택하게 됩니다. 

     

    투자가 성공하면 아무래도 수익이 크고 실패하게 되면 손실이 커집니다. 아무리 좋은 주식이라도, 장기적으로 성장하는 주식이라도 계속 주가가 오르기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조정기간이 있기 마련입니다. 조정시 고점에서 물리거나 미수까지 사용해서 거래할 경우에는 High Risk High Return 에 베팅하는 것인데 아무래도 일반 투자자가 이런 투자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신용거래는 미수거래와 비슷하지만 돈을 빌릴 수 있는 기간이 1~3달 정도로 미수거래에 비해 조금은 더 상환기간이 여유가 있습니다. 하지만 추세를 잘 못 예측하거나 예상과 다를 때에는 빌린 돈을 갚아야 한다는 심리적인 요인이 강해지므로 정상적인 판단을 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점에서 경계해야 합니다. 

     

     

    반대매매

     

     

    주식이나 선물, 옵션 등을 미수나 신용거래로 사고 나서 과도한 하락이 발생했을 때, 증권사가 고객의 동의 없이 임의로 처분하는 것을 말합니다. 고객은 주식을 팔고 싶지 않아도 증권사가 고객의 의사에 반하여 매도를 한다는 의미로 반대매매라고 합니다. 

     

    보유 종목이 통상 매매 고점에서 30% 이상 하락했을 경우 반대매매를 맞게 되며 대부분 크게 하락한 종목 중에서 반대매매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매매에 유의해야 할 점은 증권사에서 대출금 상환에 필요한 수량만큼을 '하한가'로 계산해서 팔아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 주주가 가진 모든 종목을 대상으로 순서를 정하여 팔게 되므로 해당 주주의 주식을 다 팔아도 빌린 돈을 갚지 못하는 '깡통 계좌'가 나오기도 합니다. 반대매매가 늘면 하한가로 주식을 팔기 때문에 주가 하락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반대매매는 신용대출을 받아 투자한 개미들의 피해 규모를 더욱 키울 수 있습니다. 

     

    증권사는 대출금에 대한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대출금 회수를 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합니다. 반대매매가 나간 후에는 모자라는 증거금 부문을 일단 고객의 계좌에서 압류한 뒤 그래도 모자라면 고객한테 돈 달라고 재촉하게 됩니다. 거래자가 빌린 돈을 입금하면 하한가에 주식이 반대매매 되지는 않습니다.

     

    미수와 신용거래로 인한 반대매매가 위험한 이유는 나중에 자신이 투자한 주식이 반등하더라도 원금을 만회할 기회가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일시적인 폭락 후 반등하더라도 폭락으로 인해 반대매매 처분이 걸리면 이후의 반등을 누릴 수 없고 그저 빚쟁이가 되어버리고 말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과거와 현재 반대매매 규모 

    2021년 초 증시가 급등하여 3200선을 찍는 등 연일 상승하는 분위기에서 최근 일일 반대매매 규모가 400억에 육박하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 금융투자협회

     

    위 그래프에서 보면 증시는 올랐지만 빚으로 투자한 금액도 많이 올랐고, 반대매매가 되었다는 것은 자신이 투자한 종목이 주가가 떨어졌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주로 대형주나 최근에 많이 오른 종목 때문에 반대매매가 되었다기 보다는 중소형중에 다른 종목이 오를 때 충분히 오르지 못한 종목들에 발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코스피가 1000선 아래에 머물렀던 2008년 10월 27일 반대매매 규모 429억원 이후 12년 2개월여 만에 최대치라고 하니 얼마나 큰 규모인지 알 수 있습니다. 

     

    반대매매가 늘어나는 이유

    반대매매란 위에서 말한 듯 투자자가 신용대출을 받아 투자한 주식을 제때 갚지 못할 때 증권사에서 주식을 강제로 팔아버리는 것을 말합니다. 주식으로 돈을 벌겠다는 욕심이 커질때 잘못된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시도가 한두번 성공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한두번 성공한 경험은 사람에게 깊이 남습니다. 자기돈이 아닌 남의 돈으로 수익이 나는 것은 큰 수익률을 가져다 주기 때문입니다. 초심자의 행운이 결국 나중에 큰 불행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미수, 신용거래를 처음 하기는 어렵지만 한번 시작하면 한번만으로 끝나지는 않습니다. 투자는 맘 편하게,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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