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모닝 19일차(1/7,목) - 소한 추위
- 미라클모닝
- 2021. 1. 7.
1월 7일 19일 차 미라클모닝은 소한 추위와 함께 합니다. 어제저녁부터 눈이 함박눈에 강한 바람이 불더군요.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눈이 온 세상을 덮었습니다. 소한(小寒)은 1월 5일이었습니다. 15일 후인 1월 20일은 대한(大寒)이라고 하더군요. 24절기는 태양의 움직임으로 정해진다고 하네요.
미라클모닝 19일차
직장인 미라클모닝 19일 차가 시작됐습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이 좀 수월해졌는데, 아마도 습관의 영향도 있겠지만 아침에 일어나서의 스트레칭, 명상, 아침 공기, 차 마시는 것, 독서 이 모든 것들이 좋은 기분을 만들어주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 전날이나 휴일 전날에는 내일 아침에 일어나면 선물이 있고, 휴일이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에 아침에 눈을 떠도 기분이 좋은 것처럼 전날 저녁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잠을 드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내일 아침에 일어나면 오늘 읽다만 다음 책의 내용을 알 수 있고, 새벽의 공기를 마실 수 있고, 찻물을 끓이고 명상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이런 활기찬 아침을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오늘 자기 전에 내일 아침에 있을 좋은 일을 생각해보세요. 좋은 일이 없다면 하다못해 재밌는 책, 아니면 드라마나 영화를 보다가 나머지는 내일 아침에 봐야지 하고 자면 다음날 일어나기가 수월할 겁니다.
그런데 이렇게라도 아침을 맞이해야 하는 이유는 더 중요한 곳에 있습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우리는 항상 아침에 눈뜨기 싫은 것을 억지로 일어나야 하는 겁니다. 하루의 시작을 찌푸리면서 시작하는데 어떻게 좋은 하루가 될 수 있을까요? 연초에 특히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처럼 매일 아침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활기차게 시작하면 하루가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미라클모닝 루틴 - 스트레칭, 명상
오늘도 스트레칭과 명상을 통해 시작합니다. 명상을 할 때는 정말 이런저런 생각이 몽글몽글 피어납니다. 주로 오늘 해야 할 일들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아요. 하다못해 어제 하기로 했던 거 중에 못 한 것들이 생각나고 도무지 아무 생각 없이 두지 않습니다. 그럴 때마다 호흡에만 집중하려고 합니다.
미라클모닝 루틴 - 생각정리 노트
결국 어제 못한 일과 오늘 해야 할 일을 적습니다. 거창한 것만 적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어제 기사 중에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서비스가 먹통이 되었다든지 이런것을 보고 해봐야겠다 하는 것들 까지 온갖 사소한 것들도 적고 있습니다. 사실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것들은 제발 적지 말자해도 이러긴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적어둔게 기억나서 카드포인트 조회를 해보니 웬걸 70만 원이나 포인트가 모여있더군요. 웬 떡인가 했습니다.
미라클모닝 독서 - 헨리 데이빗 서로우 <월든>
오늘은 6장 "방문객들"을 읽었습니다.
서로우는 한 나무꾼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비록 그가 망설이며 자신의 생각을 분명하게 표현하지는 못했지만, 그는 항상 내놓을 만한 사상을 배후에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의 사고방식이 너무 원시적인 데다 자신의 동물적 생활 속에 잠겨 있었기 때문에, 비록 그것이 단순한 학식만을 가진 사람의 생각보다 더 유망했을지라도 남에게 전달될 수 있는 형태로 성숙된 일은 거의 없었다.
이 나무꾼의 존재는 인생의 최하층에도 천재적인 인물들이 존재할지 모른다는 것을 암시했다. 이 사람들은 비록 평생 비천하고 무식한 상태를 벗어나지 못할지라도 항상 독창적인 관점에서 사물을 보며, 그러지 않으면 차라리 전혀 견해가 없는 사람처럼 행동한다.
비천하고 무식하더라도 항상 독창적인 관점에서 사물을 본다는 것은 중요합니다. 우리는 남들의 관점에서 세상을 보고 평범하게 살아가는 것이 좋다는 암묵적인 교육의 효과 덕분에 사회에서 용인하는 범위 내에서 사고하는데 익숙합니다. 사회의 해악을 끼치는 것이 아니라면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은 적극 장려되어야 할 것입니다.
서로우는 월든의 자신의 집에 찾아오는 다양한 사람들을 보며 드는 여러 가지 생각들을 기록해두었습니다. 사람을 귀찮게 하는 방문객도 있었고 정말 반가운 방문객들도 있었고, 인생은 그런 것 아닐까요?
내일은 7장 "콩밭"을 읽을 차례입니다. 시골생활에 콩을 심고, 김매고, 수확하고, 도리깨질하고, 추리고, 콩을 파는 이야기고 한 장을 어떻게 채웠을지 궁금합니다.
영어원서 읽기 - Magic Tree House #12
Polar Bears Past Bedtime이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귀여운 아기 폴레베어 두 마리가 나와서 남매와 놀고 있는데 갑자기 얼음이 쩍 갈라지기 직전에 폴라베어 엄마가 나타나는 장면에서 끝이 났습니다.
드라마 끝날 때 극적인 장면에서 끝내는 그런 비슷한 느낌이네요.
블로그 기록
대한이 소한 집에 가서 얼어 죽었다는 말이 있지요. 소한의 추위가 매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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