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급락 이유 - 옐런 발언 살펴보기
- 비트코인 셀프커스터디
- 2021. 1. 22.
비트코인의 가격이 4천만 원대에서 3천만 원대로 최근에 급락을 했습니다. 비트코인은 급등락이 잦은 편인데 이번에는 전 연방준비제도 의장이었던 옐런의 발언 때문이라고 합니다. 옐런의 발언을 살펴보고 비트코인 투자 시 유의해야 할 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비트코인 가격 조회 사이트
비트코인의 가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곳은 여러 곳이 있습니다. 암호화폐 거래소(빗썸, 업비트, 코인원 등)에서만 검색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요즘은 주요 주식 거래 정보 사이트에서도 암호화폐의 시세를 제공해줍니다. 미국 주식 등 우리가 주로 참고하는 사이트인 investing.com이나 finance.yahoo.com 등에서도 제공해주고 CNBC 앱에서도 실시간 조회가 됩니다. 아래 미국주식 실시간 가격조회 앱 대부분에서 코인의 시세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investing.com 사이트에서 조회해보니 고점에서 급하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납니다. 대략 3만 불도 무너진 상태네요.
옐런 전 의장의 발언
옐런 전 연준 의장이 비트코인에 대한 미 정부의 규제 가능성을 시사한 후에 가상화폐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습니다. 이틀 사이에 가상화폐 시가총액의 10%인 1000억 달러가 사라졌다고 합니다. 옐런 전 의장은 현재 재무장관으로 지명되어 청문회를 하던 중 가상화폐 사용 확대에 대한 위험을 묻는 의원의 질문에 "가상화폐가 불법 금융에 사용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게다가 정부가 테러를 포함한 범죄 활동에 가상화폐가 사용되는 것을 줄이고 돈세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함으로써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를 이야기했습니다.
가상화폐가 실물화폐의 돈세탁에 이용되거나 혹은 사이버범죄에 악용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랜섬웨어를 감염시켜 파일을 암호화하여 인질처럼 잡아두고 비트코인을 보내야 파일의 암호를 풀어 준다는 협박을 하는 데에도 단골로 이용됩니다.
규제 당국이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면 비트코인 시세는 장기적으로 약세를 보일 수 있을 것입니다.
옐런 재무장관 지명자는 누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행정부의 재무장관으로 지명한 사람이 재닛 옐런입니다. 나이가 74세인데 경력이 화려합니다.
옐런 지명자는 하버드대 조교수와 UC버클리대 경제학 교수였으며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를 거쳐 연준에 입성했습니다. 클린턴 정부 때에는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을 지냈고, 오바마 정부 때 연준 의장을 역임했습니다. 이번에 재무장관이 된다면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과 연준 의장, 재무장관 등 미 3대 경제 사령탑을 모두 섭렵하게 됩니다. 게다가 첫 여성 경제 수장이 된다고 하네요.
청문회를 통해 원론적인 답변이기는 하지만 미국은 달러 약세를 추구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강하게 견제해야 할 두 나라가 일본과 중국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 돈을 많이 써야 경제가 좋아진다는 관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 당분간 유동성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비트코인 투자는 신중
최근에 비트코인이 새로운 투자처로 부상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기축통화인 달러가 건재하는 한 지속적으로 규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이나 우리나라도 이에대해 규제가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비트코인을 거래 수단으로 인정할 경우 기존 화폐체계의 붕괴와 같은 최악의 시나리오도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페이스북이 리브라(알고 보면 싸이월드의 도토리와 비슷한)와 같은 결제수단 도입하려고 할 때에도 미국이 반대를 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에 투자한다면 투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정말 잃어도 괜찮을 정도의 규모만 투자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누군가는 아직도 비트코인의 가치는 제로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고, 장미전쟁과 같은 투기로 보는 사람들도 여전히 많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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