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pltr 비트코인(BTC)과 금(Gold) 결제 가능
- 투자이야기
- 2021. 9. 16.
팔란티어가 실물 형태의 금을 사서 이를 보관하기 위한 보관장소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왜 금을 모으고 있는 것일까요? 5,070만 달러어치를 샀다고 합니다. 정말 좋은 실적을 가지고 가격은 크게 오르지 못하고 있는 팔란티어, 투자할 타이밍일까요?
팔란티어와 비트코인, 그리고 금
팔란티어와 거래하는 기업은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이나 금으로 납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먼저 비트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다고 발표한 후에 이제 금으로도 결제할 수 있다고 추가 발표를 했습니다.
팔란티어가 비트코인으로 결제를 받겠다 한 후에 비트코인으로 결제한 회사는 아직 없다고 합니다. 대차대조표에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포함 할 수도 있다고 하는 등 비트코인에도 투자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갑자기 금을 매수하고 이를 보관하기 위한 저장소까지 만들었다는 것은 자산변화의 다각화를 준비하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화폐 가치의 하락을 예상할 때 할 수 있는 행동들로 보이지 않나요? 비트코인과 금을 매수한다는 것은 인플레와 화폐가치 하락에 베팅할 때 나올 수 있는 행동들이기 때문입니다.
블랙스완 이벤트에 대비
팔란티어는 블랙스완 이벤트에 대비하기 위해 현물 금을 샀다고 합니다. 블랙스완이란 기존의 경험을 깨는 극단적인 불확실한 상황이 발생해서 사회 경제적으로 큰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이야기하는 경제용어입니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 현금 이외에도 금과 비트코인도 자산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생각일까요? 팔란티어가 대출금은 모두 갚은 상황도 언제 어떤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느낌적인 느낌으로 대비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화폐가치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면 대출금을 갚는 것은 반대로 가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팔란티어 스타트업 투자
4100만 달러를 투자한 릴리움은 소형 항공기에 투자를 했습니다. 이렇게 팔란티어는 스타트업에도 투자를 하는데 이런 스타트업에 투자를 하면서 동시에 고객사로 몇 년간 팔란티어의 제품을 소비하게 하는 고객사 확보의 목적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의 특성상 한번 이용하면 이탈률이 적기 때문에(이탈률이 많다면 잘 못 만든 서비스겠지요?) 매출의 증가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팔란티어 꾸준히 사 모아야 하는 주식 | Ark 추가매수, 신규 정부 계약에서 릴리움 뿐만아니라 개인 로봇기업 사르코스 로보틱스에 대한 내용도 있으니 아래의 게시물을 참고하세요.
그리고 투자하는 스타트업 자체가 혁신기업이고 데이터를 다루는 기업들입니다. 다 성공은 못하더라도 한 곳에서만 잭팟이 터진다고 해도 큰 수익은 보너스가 될 것입니다.
빅데이터 분석회사로서의 팔란티어는 고객사가 원하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시장에서 필요하다는 것은 느끼지 전에 이미 만든다고 말할 정도로 자부심이 강한 회사입니다.
팔란티어 주가 흐름
팔란티어의 주가는 상장 후 급등, 이후 하락, 그리고 횡보 중입니다. 큰 재미는 없는 주식입니다만 기대감만큼은 언제 위로 급등해도 이상할 것 없다는 것이 투자자들의 심리인 것 같습니다. 오히려 하락 횡보장에 더 담아야지 하는 투자자들도 많은 듯합니다.
그럼 이 주식 사야 할까요 팔아야 할까요?
여기에 대한 대답은 각자 의사결정을 해야 합니다. 팔란티어에 대해 공부해보고 신념이 생긴다면 투자하고, 아니라면 팔아야 하겠지요.
팔란티어 투자포인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팔란티어의 투자 포인트
팔란티어는 데이더분석 회사이자 천조국 미국 정부가 고객사이며, 민간 스타트업에 투자하면서 데이터 사일로 문제를 해결해주는 해결사 역할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한번 쓰면 계속 쓰게 되는 속성상 장기계약으로 갈 수밖에 없는 회사입니다.
투자 시에는 정부와의 계약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대되고 있는지를 살펴봐야 하고, 스타트업 투자 성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봅니다.
서학 개미들에게 인기가 많은 종목이기도 합니다. 왠지 데이터 분석을 통해 범죄자를 예측하고 잡아내는 현실판 마이너리티 리포트 느낌과 미국 CIA 등 정보국과의 협업 등도 베일에 싸여 있는 신비한 느낌도 좋아하는 요인인 것 같습니다. 투자자들을 보면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해도 조금씩 추가 매수하고 오를 때까지 버티는 경향도 있는 듯합니다.
팔란티어의 서비스는 어도비와는 다르다 | 투자 위험요인
소프트웨어는 한번 만들어두면 여러 곳에 팔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팔란티어의 소프트웨어는 고객사의 모든 데이터를 연결하여 분석해야 한다는 점에서 커스터마이징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초기 투자비만 들면 업데이트 정도만 신경써서 그대로 팔 수 있는 어도비 구독 서비스 등과는 차별점이 있다는 점입니다.
커스터마이징을 포함한 초기 투자비를 회수하기 위해서는 장기 계약과 스케일업(용량확대) 등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완제품 형태의 소프트웨어만큼의 영업이익률을 보장할지는 미지수입니다.
팔란티어의 주식은 class A, B, F가 존재하는데 F의 경우 3명의 대표자가 나누어 갖고 전체 주식의 49.9999999%의 의결권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주들의 의사가 경영에 반영이 사실상 어렵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3명의 대표는 바로 페이팔 창업자 피터 틸을 포함하여 스티브 코헨, 알렉스 카프입니다. class F 주식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특이한 케이스이긴 합니다.
팔란티어의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 의사결정(비트코인, 금 투자 등)이 주가에 긍정적일지 아닐지에 대한 의문을 단점으로 보고 있는 시각도 있습니다. 화폐가치의 하락에 베팅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최근 팔란티어는 부채를 모두 갚았기도 했다는 점에서 좀 다른 행보인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투자는 이런한 점도 고려하여 판단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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