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장의 주도주 찾기

시장의 주도주 

2020년 시장을 이끌고 있는 주도주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주도주가 시장을 이끌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주도주는 가장 먼저 상승하고 가장 나중에 하락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작 주도주는 무엇일까요?

시장의 주도주에 대한 저의 개인적인 생각을 나누고자 합니다. 

코로나가 창궐하고, 감염자, 사망자가 확산될 때, 그 누구도 올해 주식시장을 낙관하지 않았습니다. 공포가 극에 달한 3월 19일 주식 시장 대부분의 주식이 최저점을 찍었고, 그 이후에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장기 침체, L자형 주가를 예상하고 있었는데, 결과적으로는 급상승을 하여 KOSPI 지수는 이전 수준을 이미 도달한 상황입니다. 

지금 시장을 이렇게 이끌고 있는 것은 도대체 어떤 주식일까요? 바로 주도주 들이 이끌고 나가는 것 아닐까요? 다른 주식 다 오를 때 내 주식만 안오르는 아픔을 겪어보신 분들은 압니다. 아무리 가치가 좋은 주식이라도 다른 주도주가 달리고 있을 때, 기다려야 한다는 것은 힘든일 입니다. 결국 장기투자 하지만 수익률은 높지 않고, 남들이 주식으로 돈 벌었다고 하는 소리 들을 때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합니다. 좋은 주식이기에 쉽게 버리지도 못하고, 손해가 있으면 더더욱 버리지 못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 시장은 언택트가 이끌고 있는 시장입니다. 

언택트 분야의 1인자 카카오

카카오의 상승세는 어디까지일지 모르겠으나 며칠 후에 있을 실적발표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부분 실적이 좋을 것이라는 예상은 하지만 시장 기대를 상회하는 실적이 나올 경우 카카오는 크게 한단계 더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게다가 카카오는 현재 카카오게임즈 상장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으로 정해지고 대략적인 밴드가격(2만원~2만4천원)도 정해졌는데 장외거래 주식 6만원 보다 저렴하게 설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SK바이오팜의 경우에도 기관공모 가격이 공모가 밴드를 초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저렴하게 설정하여 시초가 따블에 상한가로 시작하고 며칠 더 상한가를 했던 것처럼 아마도 초기 주가 상승 동력을 확보해서 이후 다른 계열사 상장시에 투자 심리를 확보하기 위함일 것으로 보입니다. 

실적이 시장 기대보다 높게 나올경우 카카오는 100만원까지 갈 것이라는 예상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카카오 목표주가는 46만원이라는 점(미래에셋증권)을 고려하면 허황된 이야기로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우리나라도 테슬라와 같이 꿈을 먹는 기업하나 정도 나와야 하지 않을까요? 

한번 생각해보면 테슬라 CEO처럼 우주여행하겠다는 허황된(?) 생각을 가진 기업이 우리나라에 있다면 어떤 기업일까요? 현대차일까요? 삼성전자일까요? 

지금 시장은 바이오가 이끌고 있는 시장입니다. 

바이오 분야의 1인자

SK바이오팜,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씨젠 등등등 너무 종류가 많아 고민

어떤 분야에서 대장주가 무엇인지 잘 모를 때는 가장 비싼 주식, 그리고 외국인이 많이 매수한 종목으로 그나마 추정하면 맞습니다. 저는 바이오쪽은 잘 모르기 때문에 현재 주식 시가총액 4위(최근 3위에서 네이버에 순위가 밀렸습니다)에 랭크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주도주로 보고 있습니다. 

코로나 치료를 위한 치료제, 백신 개발이 한창인데 미국의 모더나, 화이자가 최종단계 3상에 들어가고, 영국에서는 옥스퍼드대와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연구·개발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초기 임상 시험 결과 면역반응 유도에 성공했고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도 관련이 깊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의 글로벌 파트너 중 하나로 코로나19 백신 제조에 참여하며, 양사 협력 논의의 초기 단계부터 이를 주관해 온 보건복지부는 양사의 백신 생산 및 수출 협력이 신속히 이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아스트라제네카는 보건복지부와 백신 국내 도입을 위한 논의 및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백신의 도입 검토를 위한 협력에 착수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SK디스커버리의 자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직 상장하지 않아서 SK디스커버리가 한 때 주가가 오르기도 했지요. SK케미컬도 SK디스커버리의 자회사인데 상장 주식이라 이 주식도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최근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현재로선 묘책이 없으며 앞으로도 아예 없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실 이런 판데믹 상황에서는 진단키트, 백신, 치료제를 만들고 있다는 소식, 1상, 2상, 3상 들어갔다는 소식, 면역효과가 입증되었다는 소식 등 많은 소문으로 주가 부추김이 있고 버블이 생길 수 있어서 쉽게 접근하기가 어렵습니다. 앞으로도 바이오로 큰 돈 벌었다는 사람들 많이 나올 예정입니다만 잘 못 선택해서 손해보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기에 잘 판단하여 안전하게 투자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네이버가 시가총액 기준으로 삼성바이오를 밀어내고 3위에 안착했는데, 이런 현상들이 바이오보다는 IT 언택트 쪽으로 흐름이 가고 있는 신호로 보입니다. 사실 바이오는 코로나때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대세는 IT 기술주가 현재 트렌드입니다. 미국시장의 경우 아마존, 테슬라, 애플, 마소, 구글, 페이스북 등이 제일 잘 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분간은 이 트렌드가 지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시장은 2차전지가 이끌고 있는 시장입니다. 

2차 전지 시장의 1인자

우리나라 글로벌 1위 기업이 있지요? 바로 LG화학입니다. 글로벌하게 배터리 공급 1위입니다. 그리고 테슬라와 공급계약을 체결한 국내 유일한 기업입니다. 배터리 분야 시장 선점을 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하지만 중국계 CATL도 테슬라에 납품을 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입장에서는 중국시장도 무시못할 상황이라 중국 CATL도 납품사업자로 선정했지만 가격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LG화학도 긴장은 해야 할 것으로 보이니다. 삼성 SDI의 경우 글로벌 4위 기업입니다. 점유율이 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인것 같습니다. 

LG화학의 실적 발표가 나온 지난달 31일 이후 LG화학 목표주가를 제시한 19개 증권사 중 교보증권(65만원 유지)을 제외하고 모두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84만3000원, 하나금융투자, BNK투자증권은 목표주가로 80만원을 제시했습니다. 증권사 17개가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치는 73만5947원으로 현재 주가와의 차이는 15%입니다. 

이렇게 시장의 주도주를 살펴봤는데요, 개인별로 카카오보다는 네이버가 그래도 주도주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관점에 따라 생각해보는 것이 좋구요, 반드시 이렇게 큰 종목만 선택하지 않아도 됩니다. 예를 들어 2차전지관련 솔브레인, 일진머터리얼즈 이런 종목을 선택할 수도 있겠지요. 물론 수익을 최대로 하기 위해서는 알려지지 않은 기업- 알려지지 않았기에 저평가 된 기업-을 찾아서 투자하면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다보니 잘 못 선택해서 빠져나오지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능하면 주도주를 내 기준에 맞춰 선정하는데요, 모든 분야를 잘 알기 어려우니 잘 모를 때는 분야별 대표주를 주도주로 생각하면 속 편합니다. 대표주도 모르겠다고 하면 시가총액 상위종목으로 보면 됩니다. 그것도 귀찮다면 그냥 비싼주식이 대표주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해당 기업에 대해 잘 알아야 할 수 있기에 많은 종목을 선택해서 하지 않고 주도주에만 집중하고자 합니다. 여러분들도 나만의 주도주를 선정해서 성공 투자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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