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근거지 | 과시, 비교하는 사회에 대한 상징적 표현
- 투자이야기
- 2022. 10. 21.
개근거지라는 말이 무엇인지 몰랐다가 이 말이 지금 우리 사회를 설명해주는 키워드라는 것을 알게 됐다. 남들에게 과시하기 위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과 끊임없이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불행해지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하루도 안빠지고 학교를 간 친구를 비하하며 부르는 말, 개근거지
요즘 초중고 학생들은 체험학습이라는 이름으로 학교에 신고하고 여행을 가거나 다른 체험학습을 할 수 있다.
보통 해외여행을 가거나 국내 여행을 갈 때 하루 이틀 정도 학교에 신고하고 다녀오는 셈이다.
체험학습 신청서 같은 것을 작성해서 담임선생님께 제출하고, 체험학습(여행)을 다녀온 후에 배운 것을 결과 보고 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제주도 여행한 친구는 제주도의 특산물에 대해 배웠습니다라고 사진 몇 장과 함께 보고서를 내면 된다.
그런데 아이들끼리도 누구는 어디를 놀러 갔다 왔다, 5성급 호텔에서 지냈다 등등 서로 자랑하는 것 같다.
그런 이야기를 들은 아이들은 부모에게 우리도 놀러 가자고 하고, 그런 것들의 악순환에 정말 개근한 친구는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못해서 어디도 못 놀러 간 것으로 낙인을 찍는다는 것이다.
어른의 책임
아이들의 이런 비교, 부자와 가난한 자에 대한 비교는 어른의 시각으로 만들어진다.
어른의 잘못된 비교 경쟁의식이 남을 비하하고 내가 우월해지는 순간을 만드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비교는 결국 모두의 불행을 낳는다.
성실한 아이가 거지로 치부되고
상대적으로 부유한 아이는 더 부유한 집 아리로부터 무시를 당하는 세상에서는
결국 모두가 불행해진다.
남과 비교해서는 절대 행복할 수 없다
아무리 부자라도 전 세계 1등 부자가 아닌 한 내 위의 부자는 반드시 존재한다.
우리나 우리보다 못 사는 사람을 비하하는 것은
바로 우리보다 잘 사는 사람들의 비하를 암묵적으로 동의하고 있는 것이다.
부를 이루는 것은 중요하다.
부를 이룬 사람이 베푸는 것은 더 중요하다.
오히려 남을 비하하거나 핍박하는 부는 사회적 해악일 뿐이다.
존중받는 부
경제적인 자유를 얻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인정받고, 존중받는 그런 어른이 되자.
- 여유가 있는 만큼 주변을 돌아보자.
- 여유가 없어도 주변을 배려하는 사람들도 많다.
- 여유는 꼭 부자들만 있는 것은 아니더라.
경제적 여유 많이 생겨 물질적이나 마음적이나 많이 베풀고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