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3.0 요약 정리 |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는 web3.0 사례
- 투자이야기
- 2022. 9. 28.
최근 웹 3.0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도대체 Web3.0이 무엇인지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요약정리해봅니다. 태초에 웹이 등장한 것은 팀 버너스 리의 WWW 월드 와이드 웹입니다. 팀버너스리는 이미 www를 만들 때 부터 웹의 미래의 모습으로서 웹3.0을 이야기했습니다. 탈 중앙화 된 웹 세상을 이야기한 것이지요. 웹3.0을 이해하기 위해 웹1.0과 2.0을 알아보며 시작해봅니다.
웹1.0 시대
웹1.0시대를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웹이 존재하지 않았던 시기부터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사실 우리는 전화로 통신하고 문자로 통신하던 시대에서 웹에서 정보를 수집하는 시대로 바뀐 것입니다.
당시에는 이것이 큰 혁명이었지요. 웹에 접속해서 주식 가격을 조회해 볼 수 있었고, 채팅을 할 수 있었습니다.
머드(MUD) 게임이라고 멀티 유저 던전 게임이 나온 시기이기도 합니다.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에 전화선을 이용해 모뎀으로 접속을 하고 인터넷이 연결이 되면 세상의 정보를 볼 수 있었지요. 지금 생각해보면 매우 한정적인 정보였고, 정보를 보기 위해 돈을 지불하기도 했으니 지금처럼 언제나 인터넷이 연결되는 환경은 아니었습니다.
웹에 있는 내용을 수동적으로 볼 수 있던 시대였습니다.
그때 전화와 모뎀이 연결되는 소리가 그립네요.
웹2.0 시대
그러다가 이용자들이 직접 콘텐츠를 만드는 붐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각종 UCC 콘테스트가 생겼고, 유튜브에 동영상을 공유하고,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친구들과 이웃을 맺고 소통했으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구글 등 다양한 연결지점이 생겼습니다.
이 중에는 블로그로 유튜브로 돈을 벌기도 하는 사람들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참여, 공유, 개방의 정신이 웹2.0을 지탱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만든 콘텐츠(블로그, 유튜브, 페이스북 피드, 사진 등등)를 올리고, 이러한 자산을 바탕으로 네이버, 메타, 유튜브 등을 큰 수익을 거두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왜 우리는 네이버의 우물 안에서만 놀아야 하는가? 구글처럼 개방적인 환경이 필요하다. 하지만 구글도 역시 거대 플랫폼으로 네이버와 마찬가지였다는 것을 알고, 플랫폼에 귀속되지 않는 탈 중앙 플랫폼을 필요로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용자들은 이제 이런 질문들을 하게 됩니다.
- 왜 이용자의 콘텐츠로 거대 플랫폼이 돈을 벌어야 하는가?
- 그리고 왜 내 콘텐츠에 대한 정책을 플랫폼이 정해야 하는가?
이런 본질적인 질문들이 나오게 시작한 것이지요.
웹3.0 이 추구하는 방향
바로 이용자의 콘텐츠가 이용자의 소유가 되어야 하고, 이를 이용자가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어야 하고, 이를 거래하는 통로가 탈 중앙화 된 플랫폼으로 사람이나 특정 조직의 개입으로 마음대로 정책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의 합의 프로세스를 통해서 결정되는 것을 추구합니다.
DAO는 탈 중앙화된 자율 조직으로 모든 코드가 공개되어 블록체인 상에서 합의 프로세스를 통해 정책을 정하는 조직을 말합니다.
Defi는 탈 중앙화된 금융으로 역시 모든 코드가 공개되어 사람이 개입하지 않고도 코인을 교환하고, 이자를 받고, 유동성을 공급하고, 스테이킹에 따른 투표권을 보장받는 등 자율적인 금융을 말합니다.
기존에 네이버포인트나 구글의 애드센스로 수익금을 받는 소극적인 것이 아니라 수익의 분배율까지 자율적으로 정하는 형태로 발전하는 것이지요.
웹 3.0을 주장하고 찬양하고 혁명적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기존 웹 2.0이 공산주의라며 웹 3.0은 자본주의라고 이야기합니다.
웹3.0에 대한 반발 : 혁명이라고 포장된 마케팅 용어?
이런 웹 3.0에 대해 일론 머스크는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누구 웹3.0 본 사람 있어? 난 안보이던데?
일론머스크는 웹3.0은 마케팅 용어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일론머스크는 도지코인으로 테슬라 차량을 팔겠다고 하고,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추가하겠다고 이야기 했지만 갑자기 팔아버리기도 하는 등 종잡을 수 없는 행동을 합니다만 저는 이 모든 말에는 사업적인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여기에 전 트위터 CEO 잭도시는 아래와 같이 이야기 합니다. 웹3는 실체하지 않는 마케팅 용어일 뿐이라고 하며 VC 들이 돈을 끌어모으기 위한 수단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모두가 이렇게 비관적으로 바라보고 있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어찌되었든 웹2.0이 결국 플랫폼만 돈을 버는 구조에 대한 문제점에 대한 인식은 있는 상황에서 그렇다면 도대체 어떤 형태로든 이용자가 자신의 콘텐츠를 소유하며 다른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세상을 꿈꾸고 있는 것입니다. 꿈은 꾸다보면 또 이루어지는 경우가 있지 않나요?
웹3.0 사례
웹3.0은 탈중앙화된 지갑주소로 개인의 자산을 소유할 수 있는 환경에서 동작합니다.
그러니 기본적으로 암호화폐, 블록체인 기술이 이용됩니다.
스타벅스는 폴리곤과 협력하여 프리퀀시를 개인의 지갑에서 보관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명 스타벅스 오디세이 프로젝트입니다. 참고로 미국 스타벅스 정책이라 우리나라 스타벅스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현재까지는...)
현재 여기에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사람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오디세이 프로젝트라고 불리우는 이 프로젝트가 얼마나 성공을 거둘지 궁금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벌써 이런 암호화폐 지갑을 이용해서 커피를 사먹을 수 있는 프로젝트가 이미 시행되고 있습니다.
탐탐코인을 가지고 지갑을 충전할 수 있어 실제 코인으로 탐앤탐스 커피를 사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뭔가 웹3.0이라고 하기에는 좀 미흡한 상황입니다. 코인으로 무언가를 사먹는건 이미 페이코인이 하고 있고, 이것을 웹3.0이라고 하지는 않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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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3.0은 코인을 실물로 바꾸어서 사용하는 것 이상의 것을 의미합니다. 소유와 함께 해당 플랫폼에 대한 정책을 정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만약 어떤 블로그 플랫폼이 내가 쓴 글에 대해 '좋아요'를 누른다면 그 '좋아요'가 나에게 코인으로 보상을 주고, 내가 쓴 글이 모두 블록체인상에 내 것임을 증명할 수 있고, 이 플랫폼의 운영과 관련된 정책도 이용자의 투표로 정할 수 있다면 바로 그것이 웹3.0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정말 탈 중앙화된 플랫폼이라는 것이 존재할 수 있을까요?
클레이스왑이 클레이를 기반으로 한 Defi이고 이자 분배율이나 스테이킹으로 분배되는 ksp 비율을 정할 수 있지만 진정한 탈 중앙일까요? 탈 중앙을 지향하지만 사실 오지스 Ozys가 많은 부분을 담당하고 있고, 실제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주체가 있고, 지금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 것을 보면 DAO는 어쩌면 이상일지도 모릅니다.
물론 운영이야 사람이 한다고 하지만 모든 것을 홀더들의 의견 혹은 투표를 통해 정한다면 그것도 DAO가 될 수도 있을거라는 의견도 있을 수 있겠네요.
인터넷이 이렇게 혁명적이었고, 기반기술인 TCP/IP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것이었던것 처럼 웹3.0도 블록체인 기술을 몰라도, 지갑이 무엇인지도 몰라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시대가 금방 와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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