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내부자 매수 | 카카오는 바닥인가?
- 투자이야기
- 2021. 9. 23.
어떤 주식이 내부자 매수가 있다고 하면 매우 좋은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뜸하다가 갑자기 사는 경우라면 무언가 주가가 상향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최근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가 규제 이슈로 많이 떨어진 상황인데, 네이버는 내부자 매수가 있었다고 하는데 결론적으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버 내부자 매수 공시
9월 16일자로 네이버 내부자 매수와 관련된 공시가 나왔습니다.
https://www.navercorp.com/investment/disclosure
위의 링크에 네이버의 공시정보를 볼 수 있는데 아래와 같이 몇몇 주요주주의 주식 소유상황보고서가 올라온 것을 보니 1인당 대략 50주 정도씩을 매수한 것으로 나옵니다. 그 이하도 있으니 이번에 내부자 매수는 양이 작아도 한참 작은 상황입니다.
네이버는 직원들의 자사주 매입을 독려하는 회사입니다. 단순히 독려하는 차원을 넘어서 자사주 매입 직원에게 스톡옵션까지 부여하는 회사로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을 한다고 합니다.
매수 규모
임원 6명이 총 규모 1억원 정도밖에 안되는 주식을 사들였다는 점에서 주가에는 거의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지난 10~14일 사이 네이버 임원 6명은 자사주 총 252주를 매입했다고 합니다.
취득 단가는 39만~41만원 선으로 총 매입규모는 40만원을 기준으로 1억원 남짓한 규모입니다.
이들이 주식을 매입한 시점은 정부와 여당의 플랫폼 규제 논의에 따라 플랫폼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한 때라 오늘 관련 기사들이 나오고 있지만 주가를 움직이기 위한 동력으로는 부족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만약 어떤 호재가 있었다면 이 정도의 규모로는 설명하기 어렵겠지요. 그렇다면 과거에 네이버는 얼마나 내부거래가 있었는지, 그리고 그와 함께 주가와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과거 네이버 내부자 거래시 주가와의 상관관계
결과적으로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사주 매입시기가 오히려 저점인 경우도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자세한 설명보다는 유튜브 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 달란트 투자 채널)
카카오 내부자 매매가 거의 없다
하지만 카카오는 거의 내부자 매매가 없었습니다. 차라리 카카오의 임원들이 이번에 자사주 매입을 대량으로 하면 좋을 것 같은데, 생각해보면 이것도 실현가능성은 거의 없어보입니다. 당장 플랫폼 규제로 화살이 몰리는 이때에 자사주 매입을 통해 저점매수, 주가 상승 패턴이라도 나오면 곱지 않은 시선을 그대로 또 받아야 할테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시장의 화살은 맞아가며 아픈모습도 보이고, 일정 부문 규제를 받아가면서 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분간은 비가 내려도 화창한 날이 오지 않을까 싶네요.
카카오는 골목상권 침해 관련된 사업을 접기로하는 발표도 내놓았습니다. 골목상권 침해 사업을 내려놨다고 해서 매출액,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들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버, 카카오 주가 향후 전망
주가를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주가를 예상하자면 10년뒤에는 카카오와 네이버가 이정도 수준으로 머물 것 같지는 않다고 생각한다면 투자할 가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향후 10년동안 꾸준하게 상승할 수 있는, 메가트렌드를 이끌어갈 주식을 선택하면 됩니다. 여러분들은 미래에도 살아남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정말 크게 성장할 회사가 어디라고 생각하시나요?
코로나 잔여백신 예약, 국민지원금과 같은 정부의 알림 서비스도 정부는 카카오톡과 네이버알림을 통해 국민비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을 보면 플랫폼은 전국민이 사용하는 서비스로 안착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전국민이 사용하는 플랫폼이 추가 경쟁자가 있을 것인지, 향후에는 카카오톡이나 네이버를 사용하지 않아도 별 문제 없을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투자는 본인의 상황에 맞추어 결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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