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 도지데이 도지코인 위험한 이유

도지코인은 일본의 시바견을 모델로 만들어진 코인입니다. 정말 아이러니하게도 도지코인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 시장이 얼마나 허구인지를 풍자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2013년 빌리 마커스와 잭슨 팔머가 만든 코인입니다. 그냥 재미 삼아 만든 것인데 일론 머스크가 언급하면서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도지코인-투기광풍

 

     

    도지코인

    장난으로 만든 코인이기에 어떤 사업도 추진하고 있는 것이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엘론 머스크가 4월 1일 만우절에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도지코인을 달 위에 놓을 것(SpaceX is going to put a literal Dogecoin on the literal moon)"이라고 트위터에 올린 후부터 지속 상승했습니다.

     

    도지코인-도지데이-광풍
    도지코인의 광풍을 표현한 커뮤니티 그림

     

    도지코인은 지난 수년간 몇 십원도 안 되는 가격이었는데 현재 500원 이상까지 올랐으니 엄청나게 오른 셈입니다.

     

    코스피 거래대금 추월

     

     

    금요일인 지난 16일 하루 동안 도지코인 거래대금이 15조 원에 육박했다고 합니다.

    비트코인 거래량보다도 19배가 많았다고 하는데, 이는 정말 광풍이라고 할 만한 소식이고, 얼마나 사람들이 투기에 빠져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지를 알게 해주고 있습니다.

     

    더 안 좋은 점은 일반인들이 암호화폐 시장을 완전한 투기판으로 보게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입니다. 결국 암호화폐 시장을 완전하게 뒤 흔들었다는 점에서 애초에 가졌던 목적(암호화폐 시장 풍자)을 달성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도지코인 거래량이 코스피 거래대금 14조 5천억원까지 추월했다고 합니다. 16일 업비트에서의 도지코인 거래대금은 14조 9천억 원을 기록했고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의 거래대금은 7천7백억 원이라고 합니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 폭락 중

     

     

    도지코인의 영향으로 현재 전체 암호화폐 시장은 폭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과 잠깐 반짝했던 중국코인 네오, 퀀텀, 이오스, 트론, 비체인, 시아, 비트토렌토, 온톨로지 등도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이 상황은 도지코인이 어떻게든 정리가 되어야 정상화가 될 것으로 보이고 도지코인의 영향으로 인해 상당기간 조정이 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위기는 곧 기회

    하지만 암호화폐 시장의 위기는 항상 있어왔습니다. 그리고 결국 돈을 버는 사람은 폭락장에서 좋은 코인을 선별해서 무리하지 않고, 여유자금으로 꾸준하게 매수한 사람들입니다. 

     

    내가 가진 투자여력보다 더 큰돈으로 빨리 돈을 벌고 싶다는 마음은 큰 피해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여윳돈으로 정말 잃어도 안아픈 돈은 없지만 잃어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의 돈만 투자하는 것이 마음 편한 투자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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