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회화, 리스닝 해외 홈쇼핑 채널로 하는 방법
- 영어공부
- 2021. 1. 24.
18년 경력의 통역사님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영어 청취력 늘리는 방법입니다. 그동안 보아왔던 영어 리스닝 늘리기 방법과는 조금 다른 독특한 방법입니다. 바로 해외 홈쇼핑 채널로 리스닝을 하라는 내용인데, 이 내용에 대해 간략히 요약 정리하고 이 분의 원문 글의 링크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통역사가 제안하는 영어 리스닝 훈련법 요약 및 적용법
영어 공부, 특히 리스닝 공부에 유용한 콘텐츠로 영어권 홈쇼핑 채널을 보는 것을 권합니다 .
먼저 어떤 채널들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대표적으로 아래와 같은 채널이 있습니다.
- 대표적인 미국 홈쇼핑 채널 QVC와 HSN
- 영국 QVC UK, Ideal World TV, High Street TV
- 호주 TVSN,
- 캐나다 TSC 채널
위 채널 모두 자체 웹사이트 스트리밍과 유튜브 채널을 동시 송출하고 있습니다.
홈쇼핑 방송이 영어공부에 좋은 이유
그동안 한번도 시도해보지 않았던 방법인데 영어회화를 배우는데 핵심적인 내용이 있으니 아래 내용 잘 따라와 주세요.
영어회화는 쉬운 표현을 꼭 필요한 기초단어를 활용해서 다양한 사람이 반복적으로 말하는 것을 들어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하나의 옷이라는 상품을 설명하는데 옷의 주요부분에 관한 용어, 길이와 같은 숫자,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단어들을 방송 내내 반복해서 말하고 들려줍니다. 전부 일상생활에서 바로 써도 될 표현들입니다.
아래 영상한번 봐볼까요?
1. 가장 일상적이고 유용한 표현
뉴스, 드라마, 영화, 다큐멘터리, TED 강연, 그리고 등을 온라인으로 볼 수 있다면 그 어떤 것이든 모두 좋습니다.
그러나 '홈쇼핑'만의 장점은 가장 영어 구사력 상승에 도움을 많이 줄 수 있는 표현들을 홈쇼핑 방송으로 익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말 기가 막히게 실용적인 영어 표현들이 진짜 많이 나옵니다.
2. 자연스러운 발화 패턴
영화나 드라마, 다큐 등은 기본적으로 각본대로 움직입니다.
하지만 홈쇼핑 채널 방송은 거의 대부분이 다 스튜디오 생방이거나 녹화입니다.
쇼핑 호스트가 쉴새없이 내뱉는 '어휘'들은 날것 그대로 막 튀어나오는 것들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가 바로 쇼핑 진행/출연자들의 발화 패턴(말더듬기, 억양, 발음 등)입니다.
일상 생활과 가장 근접하고 유사한 패턴의 발화에 해당하므로,
그만큼 '일상적 회화' 상황에서의 청취력 상승에 대단히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온갖 제품에 관한 기본 어휘, 숫자를 끝없이 들을 수 있다
정작 우리 일상과 아주아주 밀접한 어휘나 표현보다 특정 분야의 전문 용어나 시사 용어단어에 집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근데, 쉬운 영어로 일상생활의 대화가 가능해야 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영어권에서 종업원과 대화하며 주문하거나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외국인이 영어로 뭔가 질문했을 때, 그거 알아듣고 답하는 것,
그리고 제품을 직구한 사이트에서 뭔가 구구절절한 메일이 왔는데, 이것을 이해하고 답장을 보내는 것이 기본이어야 합니다.
홈쇼핑 방송에는 평범한 사람을 대상으로 쉬운 영어로 의사소통을 합니다.
홈쇼핑 속성상 생활 밀착형 제품을 파는 것이기 때문에 온갖 제품에 대한 아주아주 기초적(이지만 공부할 기회가 잘 없는)인 표현과 숫자들이 아주 많이 등장합니다.
- 옷이나 신발 색깔, 소매나 밑단 길이, 착용감 설명, 옷의 각 부위 명칭
- 요리 방법, 오만가지 식재료 이름, 무슨 맛인지 묘사하기, 조리도구 이름
- 휴대폰 요금제 설명, 스마트폰 기능 설명, 내비게이션 작동법
- 머리 모양 설명, 화장품 종류와 바르는 느낌 설명, 가발 디자인
- 지금 소개하는 제품 몇개월 할부로 하면 월 얼마에 무료배송
- 색깔별로 지금 남은 수량 몇 개
이런 어휘와 숫자들이 끝도 없이 반복되는 콘텐츠가 바로 홈쇼핑 방송입니다.
4. 파는 물건들이 재미난 것들이 많아 재미있다
아무래도 홈쇼핑 방송이란 게 어느 나라든지 10대나 20대 연령대보다는 30대 이상~중장년을 타겟으로 한다는 단점?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보다 보면 별의별 재미난 물건들이 많이 등장하기 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보다가 재미없으면 안보면 그만입니다. 드라마와 영화처럼 중간에 안 본다고 해서 다음에 보는 것과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그럴땐 다시 뉴스보기, 드라마보기 혹은 테일러 스위프트 집에 가서 73개의 질문을 퍼붓는 인터뷰 같은 것 봐도 됩니다.
73 Questions With Taylor Swift | Vogue
5. 언제고, 아무때나 봐도 된다
위의 보그의 73 Questions도 많은 사람들이 리스닝 교재로 추천합니다. 이건 내가 원하는 셀럽의 방송만 봐도 됩니다. 드라마처럼 연결되지 않기 때문에 이건 정말 장점이라고 볼 수 있지요. 게다가 테일러 스위프트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라면 이보다 더 좋을 영어공부 컨텐츠가 없을 것입니다.
뉴스나 드라마, 영화, 토크쇼 등은 내가 일정한 배경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 단점입니다. 테일러 스위프트에 대해 알지 못해도 영어공부하는데 도움이 되는 콘텐츠가 바로 홈쇼핑입니다.
영어 공부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 바로 이런 것입니다.
바로 같은 맥락, 같은 단어, 같은 표현, 같은 말을 '다른 소스에서 여러 사람들'이 하는 것을 들어야 기본적인 베이스 청취력이 증가합니다.
단어 하나 들리게 된다고 청취가 되는게 아니라, 단어의 나열의 흐름이 내 귀에 들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도 역시 홈쇼핑은 아주 좋은 청취 학습 소스가 될 수 있습니다. 내키면 보고, 나중에 아무 때나 내킬 때 봐도 좋고 집중해서 보고 싶으면 하루 온종일 보고 있어도 됩니다.
각 제품 코너마다 서로 굳이 연결시켜 생각할 이유가 없고 굳이 내가 '전에 어디까지 봤고 무슨 배경지식이 필요하더라' 이런 생각에 지레 부담부터 갖고 들어갈 필요도 전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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