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펄어비스, 더존비즈온 오른 이유 - 뉴딜펀드
- 투자이야기
- 2020. 9. 4.
오늘 코스피 시장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거의 모든 종목이 떨어진 가운데 몇 개의 종목만 오른 경우 이 주식은 뭐길래 오르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시장에서 빨간불이 들어온 종목들 중 SK바이오팜, 펄어비스, 더존비즈온이 눈에 띄었는데, 이 주식들 무언가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어제 정부가 발표한 뉴딜 펀드에 포함된 종목이었거든요.
뉴딜 펀드는 무엇이냐면, 한국판 뉴딜사업 대표 종목으로 구성된 '뉴딜 지수'를 만들어 투자자들에게 지수를 추종하는 ETF(상장지수펀드)를 통해 뉴딜 기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만든 펀드입니다.
뉴딜 펀드
바로 BBIG에 포함된 주식 12개 중에 세 번째에 포함된 종목 들인데 이들 주식은 기존에 이미 시장의 관심을 받아 올랐던 첫 번째, 두 번째 종목 대비 별로 오르지 않았거나, 정부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 예상치 못한 종목들이었습니다.
특히 네이버와 카카오와 같은 그룹에 포함된 더존비즈온의 상승률이 컸습니다.
SK바이오팜도 바이오주의 대장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과 함께 당당하게 선정이 되었네요.
펄어비스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게임의 대장주인 엔씨소프트와 넷마블과 함께 선정이 되었습니다.
정부는 이들 4가지 영역의 12개 종목을 정확하게 1/12로 나누어 투자하는 펀드를 만들겠다는 것이고 더 나아가 펀드에 손실이 나더라도 일정 부분 정부가 책임을 지겠다, 예를 들어 정부가 10% 손실을 책임지겠다는 내용도 언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여당)는 원금보장 + 3% 이익을 보장한다고 처음에 얘기했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원금보장이라는 말 자체가 위험한 이야기이고 투자 상품에 원금보장이라는 문구를 넣는 것은 불법입니다. 마찬가지로 3% 이익을 보장한다는 말도 위험한 말이지요. 지금 1% 정도의 금리이자를 고려할 때, 3% 보장이라는 말은 바보가 아닌 이상 은행에 넣지 않고 이 펀드를 가입하겠지요.
결국 이런저런 얘기 나오다가 10%의 손실을 정부가 떠안겠다고 한발 물러 섰네요. 10% 손실을 보장하겠다고 하는 것도 사실상 원금보장의 효과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논란이 있네 없네 하기보다는 이러한 일련의 사건으로 우리는 정부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나와있는 어떤 금융상품보다 좋은 것 아닐까 합니다.
어제 발표한 내용으로 오늘 안 좋은 시장이지만 뉴딜 지수에 포함된 종목들 몇몇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민참여형 뉴딜 펀드로 20조 원을 조성해 ‘한국판 뉴딜’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향후 5년간 정책금융에서 100조 원, 민간금융에서 70조 원을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와 기업에 투입할 것이라는 정부의 계획이 나왔으니 투자에 참고해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