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럴드 쿠시너 ‘왜 착한 사람에게 나쁜일이 일어날까?‘
- 일상다반사
- 2024. 11. 11.
많은 사람들이 고통과 불행을 경험하며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기는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특히 선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어려움에 직면할 때, 그들은 더욱 큰 혼란과 의문을 느끼곤 합니다. 해럴드 쿠시너의 책 *왜 착한 사람에게 나쁜 일이 일어날까?*는 이러한 질문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책의 주요 주제를 살펴보고, 그가 제시하는 해답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1. 고통과 신앙의 딜레마
쿠시너는 자신의 아들이 조로증이라는 희귀 병으로 인해 어린 나이에 사망한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집필했습니다. 그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집니다.
• 왜 선한 사람들이 고통을 겪는가?
• 신이 전능하고 선하다면, 왜 악과 불행을 허용하는가?
이 질문은 수천 년 동안 신앙인들에게 큰 신학적 딜레마로 자리 잡아 왔습니다.
2. 고통의 원인과 하나님의 역할
쿠시너는 고통의 원인을 세 가지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1. 자연 법칙의 결과
자연 법칙은 중립적이며 선악을 구별하지 않습니다. 지진, 질병과 같은 자연재해는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2. 인간의 자유 의지
인간은 자유 의지를 통해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받았지만, 그 결과로 인해 다른 이들에게 고통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3. 우연의 요소
때로는 불행이 단순히 우연의 결과로 발생합니다. 이는 특정한 사람의 잘못이나 신의 의지가 아닌, 세상 자체의 불완전함을 반영합니다.
3. 전능하신 하나님에 대한 재해석
쿠시너는 많은 신학적 전통에서 주장하는 전능한 하나님 개념을 재해석합니다. 그는 하나님이 모든 것을 통제하거나 인간의 고통을 예방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 고통 중에 함께 하며 위로와 힘을 주시는 분으로 묘사합니다. 이 관점은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 하나님은 인간의 고통을 제거하지는 않지만, 그 고통 속에서 인간이 더 큰 성숙과 의미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 고통을 겪는 사람들은 그 과정을 통해 공감, 연민, 그리고 내면의 강인함을 얻을 수 있습니다.
4. 고통에 대한 인간의 대응
쿠시너는 불행이 닥쳤을 때 희망과 사랑으로 고통을 극복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그는 고통을 단순히 불행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의미를 발견하는 계기로 삼으라고 조언합니다.
• 공동체와의 연결: 고통을 나누고 치유받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가 중요합니다.
• 신에 대한 신뢰 회복: 신은 고통의 근원이 아니라, 고통을 겪는 사람들을 돕고자 하는 존재로 이해해야 합니다.
요약
해럴드 쿠시너의 *왜 착한 사람에게 나쁜 일이 일어날까?*는 고통과 신앙, 그리고 인간 존재의 의미에 대한 심오한 탐구입니다. 그는 선한 사람들이 불행을 겪는 이유를 설명하며, 고통 속에서도 희망과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길을 제시합니다. 결국 이 책은 고통을 대하는 태도와 그 속에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독자들에게 깊은 통찰을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