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상장 뒷 이야기

코인베이스가 드디어 상장했습니다. 암호화폐 역사의 새로운 한 페이지가 시작되는 느낌입니다. 역사적인 순간 준거가격 250 달러를 50% 이상 상승한 가격으로 시작하여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떨어졌지만 결국 다시 상승하는 드라마틱한 모습을 보여줬네요. 

 

 

현재 비트코인 가격

 

 

비트코인 가격은 달러가격과 원화 가격을 두 가지를 모두 비교하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15일 오전 현재 바이낸스 거래소에서 6만2천달러선이고, 코인원 시세는 8000만 원선입니다. 

 

현재 환율이 1116원을 적용할 경우 6만2천달러는 7천만 원 조금 안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가격이 8천만 원 선이라고 하니 약 14% 비싼 가격으로 거래가 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4%가 바로 김치 프리미엄입니다. 

 

우리나라의 김치 프리미엄은 사실 우리나라가 개인의 돈이 해외에 나가는 것이 어렵다는 점을 반증하고 있는 것일 수 있습니다. 자유롭게 화폐나 코인이 왕래한다면 김프라는 것은 있을 수 없겠지요.

 

어쨌든 이런 김프현상 때문에 괜히 똑같은 1 비트코인을 더 비싸게 살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바이낸스나 코인베이스 등에서 거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관련해서는 아래의 글을 참고하세요. 

 

 

김프 없는 바이낸스 거래소 추천하는 이유 | 추천 코인 WRX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

 

 

어제 관련 기사를 살펴보다 보니 연준 파월 의장이 세계 재계 리더들의 모임인 '워싱턴경제클럽' 행사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고 합니다. 파월 의장의 시각은 암호화폐에 보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는 암호화폐를 투기수단으로 본다. 이들이 지불 수단으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지는 않다'

 

해당 발언이 발표된 후에 비트코인 가격은 6만5천달러 선에서 6만 2천 달러 선까지 내려왔습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코인베이스 나스닥 상장(COIN)에서 언급했듯이 준거가격 250달러보다 50% 높은 381달러로 형성되었다가 장중에 429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코인베이스 첫날 주가

 

그러다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비트코인이 주춤하자 코인베이스는 장중 최고가에서 밀렸습니다. 하지만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준거가격 대비 31.3% 폭등한 328.28달러로 마감됐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 코인베이스의 시총은 858억 달러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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