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첫날 수익인증 feat. 애드고시 통과
- 티스토리 애드센스
- 2020. 8. 28.
취미생활로 영어 공부하는 것과 재테크에 관한 정보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개인 기록 처럼 작성하는 것이었는데 생각 외로 많은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블로그를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블로그를 하면서 생겼던 변화를 정리해봅니다.
1. 블로그는 나를 위한 것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은 나를 위한 것입니다.
내 생각을 정리하고 나중에 다시 복기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도움이 됩니다.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여러 정보를 수집하게 되고, 여기에 나만의 판단을 통해 결정을 하는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잘 한 결정이었나? 잘못된 결정이었나? 어떻게 개선해야 할까? 반성도 하게 되고, 스스로 피드백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안 볼 것 같은 정보를 보는 사람이 생기고 가끔 댓글도 달리는 것을 보면서 선순환이 이루어집니다.
2. 블로그는 남을 위한 것
블로그는 나와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과 나와 같은 상황이나 처지에 있는 사람들과 공감할 수 있는 통로가 됩니다.
나를 위해 정리한 것이었지만 다른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남에게도 도움이 되는 일이지만 저로서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었다는 마음 자체가 스스로에게 큰 보상이 됩니다.
결국 남을 위한 행동이라고 생각했지만 이 역시 나를 위한 것이기도 하는 것이지요. 자존감이 높아진다고 할까요?
이미 작성한 내용을 셀프 검열하여 정확한 정보로 바꾸고, 항상 정확성, 충실성, 정보성 등을 고려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저도 많이 배우게 됩니다.
3. 블로그로 수익창출
사실 아주 요원한 얘기입니다. 저처럼 하루 500명도 되지 않는 블로거는 갈길이 먼 상황입니다.
게다가 애드센스를 신청한다고 모두 광고를 달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절차도 복잡하고 통과하기도 어렵다 해서 애드고시라는 말이 생기지 않았겠습니까?
그래도 어떤 절차이길래 어려운 것인가 하는 도전의식도 생깁니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이 재미 있기도 하고요.
어차피 블로그에 게시글도 좀 쌓여있고 해서 얼른 신청했습니다.
8월 15일에 신청했는데 요즘 애드센스 신청이 2주 이상 걸리고 코로나로 심사가 많이 늦어진다는 이야기도 있고 해서 20일 정도 기다려야지 생각했는데 정확히 10일 후에 승인 메일이 날라왔습니다.
제목 보고 기뻤지요.
오, 이건 대박입니다. 애드고시 한 번에 통과한 거 사실임??
내용을 보니 축하합니다라는 메시지가 보이고, 아래 시작하기 버튼을 똭~!
자동 광고라는 게 있어서 구글이 알아서 내 블로그를 분석한 후에 최적의 장소에 광고를 실어준다는 의미입니다.
이거 이렇게 쉬운 건가 반신반의했습니다.
물론 수동으로 내가 원하는 곳에 원하는 형태(수평형, 사각형, 세로형 등)로 넣을 수도 있습니다.
자동 업데이트 안 받을 이유가 없습니다. 이제 애드센스 한번 달아보자 했는데 웬걸 복잡한 것 같습니다.
이곳저곳 검색해서 어찌어찌 자동 광고 설정하고 인피드 광고 설정하고 사각 디스플에이 광고 설정합니다.
근데 뭐 광고를 넣기 위해서는 이런 코드를 넣고 해야 해요.
포기할 뻔했지만 다른 블로그 도움을 받아서 한번 해보니 누구나 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입니다.
너무 겁먹지 않아도 될 것 같네요. 아래 코드의 내용을 정확히 몰라도 구글이 만들어 주기 때문에 적당한 위치에 넣기만 하면 됩니다. 스킨 html 편집 화면이 복잡해 보이지만 잘 찾아서 넣으면 됩니다.
이렇게 설정을 해두고 광고가 정말 나오는 것을 보고 참 신기해했습니다.
그런데 더 신기한 건 자동 광고만 신청했는데 첫날 수익이 나왔다는 사실입니다.
첫날 1.75달러, 둘째 날 1.16달러, 총 2.91달러 해서 그래도 한 3천 원은 벌었네요.
아주 소소하긴 합니다만 땅 파서 3천 원 안 나오잖아요?
게다가 애드센스 보고서가 정말 많은 데이터를 보여주는데 하나하나 보면서 공부해보는 재미가 있네요.
어떤 광고를 많이 눌러보는지, 몇 시에 클릭이 많은지, 개선할 점에 대한 보고서, 내 페이지 로딩 속도(웹, 모바일) 등등
이런 빅데이터가 없습니다.
4. 블로그를 통한 새로운 경험
블로그로 돈 벌기 위한 목적은 아니지만 이렇게 수익(?)이 쌓이는 건 기분이 좋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앞서 얘기했듯이 저는 방문자도 형편없는 수준이고 앞으로도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점에서 수익은 큰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 그냥 주면 감사한 정도입니다.
오히려 블로그는 수익 자체보다는 아래와 같은 장점이 있어요.
1. 나를 위한 글을 남기고, 스스로 돌아보게 한다는 점
2. 남에게 도움이 될 수 있고, 타인에 대한 작은 도움이 그 이상으로 나에게 보람을 준다는 점
3. 애드센스, 애널리틱스, 써치 콘솔 등 인터넷 기술에 대해 알게 되고 마케팅이라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 준다는 점
여기까지는 현재까지 제가 겪은 경험이지만
앞으로 이 블로그를 통해 어디까지 새로운 경험을 할지 기대가 됩니다.
혹시 망설이는 분 있다면 일단 한번 써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