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목표가 상향 조정 | 카카오 주가 상승 시그널?
- 투자이야기
- 2021. 11. 6.
카카오 주가는 지난 6월 17만 3천 원 고점을 찍은 후에 현재 조정받아 12만 원대의 가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점에 비해서는 많이 내려왔는데 그동안의 정부 규제 이슈로 인해 조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증권사에서 카카오의 주가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카카오 주가 1년 동안의 흐름
카카오 주가는 코로나 이후 언택트 비대면 시대를 맞이하여 크게 올랐습니다. 1년간의 변화량은 아래와 같습니다.
6월까지 쉬지 않고 오르다가 지금 현재는 대세 하락기에 접어든 상황입니다. 언제까지 하락할까요?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미국 시장의 경우 전고점을 계속 넘어가고 있고 테크 주식도 잘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식은 빠질때는 어디까지 내려갈지 가늠이 안되고, 오를 때는 계속 오를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카카오 보유자들은 힘든 시기를 겪고 있을 것이라고 보이는데요 이런 와중에 증권사의 카카오 목표주가 상승에 따른 회복세를 기대하는 기사들이 나오기 시작하네요.
카카오 실적은 18년 만에 네이버를 누른 상황입니다.
사실 연 초에는 카카오가 시총 3위까지 오르며 네이버를 추월한 적도 있었습니다. 이때 카카오나 네이버 주가는 모두 상승 분위기라 제2의 삼성전자로 가는 것 아니냐는 생각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미국 테크주에 대항할 만한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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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에 대항하는 주식은 단연코 네이버와 카카오입니다. 다른 대안 주식이 있을까요? 미래에도 이런 테크주들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면 미국이든 국내든 관련 주식을 포트에 포함시키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오랜만에 전세계 자산의 시가총액 순위를 한번 보겠습니다.
몇 가지 순위가 바뀐 부분이 있네요.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의 시가총액을 넘어섰다는 것이 그렇네요. 둘 다 소프트웨어/플랫폼 업체라고 봐야 합니다. iOS와 Microsoft Window 양대 산맥입니다. 그 아래 구글도 소프트웨어, 아마존도 플랫폼 쪽으로 봐야 하고요 테슬라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최근에 메타로 이름을 바꾼 페이스북도 플랫폼입니다.
11위가 바로 엔비디아로 제조업 비슷한 업체가 나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어떤가요?
1위부터 10위까지 네이버와 카카오를 뺀 나머지는 제조업이라고 봐야 합니다. 산업이 아직 선진국형으로 발전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 것이지요.
이제 미래는 플랫폼이나 인공지능 등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지 못하는 기업을 도태될 가능성이 큽니다. 현대나 기아차도 인공지능 자율주행 등으로 발전하지 못하면 애플의 하청업체가 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카카오 모빌리티의 방대한 데이터와 결합해서 무언가 만들어내거나 한다면 시너지는 좋아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제가 카카오나 네이버가 좋은 이유는 유일하게 플랫폼과 데이터가 많은 기업이라는 점입니다. 어떤 산업분야든 이들과 손을 잡아야 시너지가 나오는 것이지요.
카카오에게 기대하는 또 한가지 | 게임, NFT, 클레이튼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주주서한을 통해 미래의 비전을 보여주었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NFT 거래소를 만들겠다는 야심 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근데 카카오는 그라운드 X 라는 블록체인 기술 자회사를 통해 클레이튼 Klay를 만들어 한국의 이더리움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크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 부분도 다양한 dApp 생태계를 구축한다면 또 한 번의 도약이 크게 가능할 것이라고 보입니다.
이미 카카오는 두나무라는 업비트 운영사와 투자관계도 있고, 카카오뱅크와 같은 은행업도 하고 있으며 암호화폐 지갑서비스가 카카오톡에 클립이라는 이름으로 탑재가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클립에 있는 클레이를 가지고 카카오페이로 결제를 할 수 있게 된다면 그야말로 지불 결제 시장의 파란을 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그것이 금방 올지, 수십 년이 지나야 할지는 모르지만 이미 비트코인을 자국 화폐로 사용하겠다는 나라가 등장하고 있고, 미국의 특정 주에서는 시장이 비트코인으로 월급을 받겠다고 나서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