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미니 2년 사용 후기 - 아마존 에코, 구글 홈 미니 비교

카카오미니를 처음 설치했을 때, 신기해서 좀 사용하겠지 없으면 불편하거나 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2년을 사용한 지금은 카카오미니가 없으면 뭔가 불편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아마존의 에코와 구글홈 미니도 사용하고 있지만 셋 중에 선택한다면 단연 카카오미니입니다. 물론 개인적인 환경과 사용 습관 등에 따라 아마존의 에코나 구글홈 미니가 더 좋은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나한텐 어떤 인공지능 스피커가 맞는지 선택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헤이카카오에서 자주 사용하는 명령어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도 살펴보겠습니다. 

 

1. 카카오미니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 - 알림, 타이머

알람 기능입니다. 의외로 한번 사용해서 습관이 들으면 없으면 불편한 기능입니다. 

헤이카카오 10분 후에 알려줘
헤이카카오 매일 아침 6시에 깨워줘
헤이카카오 라면 타이머 

 

2. 두 번째로 많이 사용하는 기능 - 음악(멜론)

음악기능입니다. 이 음악기능은 멜론의 서비스와 연동하여 이루어집니다. 보통은 멜론의 스트리밍 서비스에 가입해서 이용합니다. 그런데 가격이 후덜덜하지요? 그런데 회원 가입 후에 첫 가입 시 할인을 제공했었고, 3개월간 할인된 가격에 이용 프로모션이 계속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멜론 스트리밍클럽 가격

가격이 결코 싸다고 할 수는 없지만(넷플릭스랑 비교하면 더 비싼 것 같은 느낌) 3개월 할인 가격에 이용하고, 가족명의로 또 3개월 할인받고, 그렇게 계정 연동을 돌려가면서 하면 좀 저렴하게 이용할 수는 있습니다. 가끔 문자로 할인 정보가 오기도 하니까 저렴하게 이용할 사람들은 이런 이벤트나 나오는지 유심히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다 귀찮아서 정가로 결재하게 된다는 것은 함정입니다만.

 

음악 서비스는 혼자 있는 사람들에게 혜자 서비스입니다. 혼자 있을 때 가수 이름이나 노래 제목으로 틀어달라고만 하면 틀어주기 때문입니다. 재생목록을 만들어 두고 재생목록을 틀어달라고 할 수도 있어서 정말 편합니다. 

 

그런데 음악 뿐만 아니라 EBS, 이보영 등 어학 서비스까지 무제한으로 들을 수 있다는 점은 영어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좋은 서비스입니다. 이것 때문에 멜론에 가입하는 사람도 있었더라는.

멜론 어학서비스

그리고 찬송가 들으시는 분들, 원하는 찬송가 무제한으로 들을 수 있다는 점도 무시못할 장점이라고 보이네요. 

3. 세 번째로 많이 사용하는 기능

뉴스 서비스입니다. 오늘의 뉴스를 연합뉴스 헤드라인을 중심으로 얘기해줍니다. 인공지능 목소리가 아니라 자연스러운 아나운서의 목소리입니다. 이빨을 닦거나, 설거지를 하거나, 라면을 먹을 때 "헤이카카오 오늘의 뉴스" 라고만 말하면 오늘의 뉴스를 정리해서 안내해줍니다. 

 

4. 네 번째, 스토리,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자녀가 있는 집에서는 카카오미니와 함께 노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무서운 이야기 해줘, 재밌는 이야기 해줘, 끝말잇기 게임 하자 등 아이들이 놀기에 좋습니다. 

자녀가 있는 분이라면 많이 사용할 만한 기능이네요.

 

5. 잘 안쓰는 기능

카카오톡으로 무언가 메시지를 보내거나, 읽어달라고 하는 기능은 한 번도 쓴 적이 없네요. 카카오 미니가 가족 공용으로 쓰다 보니 프라이버시 문제도 있기 때문이겠지요? 

그리고 카카오 택시를 잡아달라고 하는 기능도 있지만, 잘 안쓰게 됩니다. 앱이 더 편해요. 택시가 어디쯤 왔는지, 그리고 결국 핸드폰으로 기사분이 전화를 하게 돼서 핸드폰이 훨씬 편합니다. 없어도 될만한 기능 아닐까 싶네요. 

 

5. 아마존 에코, 구글 홈 미니 비교

아마존 에코의 경우 아직 한국에서 정식 서비스를 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 단점입니다.

모든 명령어를 영어로 해야 합니다. 그런데 영어 공부하기에는 이보다 좋은 서비스가 없습니다.

아마존의 다양한 서비스 특히 오더블(Audible)은 정말 혜자 서비스입니다.

원서를 읽어주는데 성우별로 다르게 구매할 수 있기도 하고 오더블 구독형은 매달 한 권의 책을 가격과 상관없이 선택해서 읽을 수 있고 책을 선택한 후 듣다가 맘에 안들면 다른 책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무료 책도 많이 있으니 무료책은 틈틈이 읽을 수 있습니다. 

아마존 오더블 가격

프리미엄 플러스 한달간 무료를 사용해보면 계속 사용해도 될지, 아닐지 알 수 있습니다.

의욕적으로 시작했지만 많이 듣지 않게 된다면 안 하니만 못하겠지요?

오더블을 차 안에서 혼자 운전할 때 카플레이로 들어보세요. 운전하면서 영어 원서 한 권 뚝딱~! 

 

 

 

구글홈 미니는 유튜브 뮤직이나 유튜브 프리미엄을 가진 사람은 가입해서 쓸 경우 음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유튜브에 있는 모든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멜론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유튜브는 개인이 올린 음악도 있고, 정제되지 않았다는 느낌이 강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구글홈 미니는 TV와 연결해서 유튜브 재생해줘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이 기능을 많이 쓰는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스마트 TV에서 유튜브를 미러링도 해주기 때문에 이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 선택하기는 좀 애매합니다. 

 

그런데 구글홈으로 전원을 켜거나 끄는 기능까지 연계할 수 있는 사용자라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상과 같이 카카오 미니 2년 사용 후기와 다른 서비스 이용 후기를 비교했는데 나에게 맞는 서비스가 어떤 것일지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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