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SCHD 배당 세금 절약 방법 | ISA, IRP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가 6월 20일 상장될 예정입니다. 미국 SCHD 배당을 추종하는 ETF입니다. 먼저 SCHD에 대해 알아보고 미국계좌에서 투자할 경우의 세금을 알아보겠습니다. 그리고 세금을 절약할 수 있는 SCHD 추종 ETF를 비교해보겠습니다.
SCHD 배당률은 현재 기준 연 3.25%입니다. 최근 5년 배당성장률은 15.6%이고, 최근 10년간 배당성장률은 12.3%입니다. 시가총액은 무려 470억 달러입니다.
시가총액이 한화로 60조 원입니다.
미국 주식 100개사의 시가총액지수를 추종하는 ETF입니다.
그리고 이 ETF가 매력이 있는 것은 바로 매월 배당을 주기 때문입니다.
1억 원을 투자하면 3.25% 적용할 경우 매월 27만 원의 현금흐름이 생깁니다.
그렇게 크지 않다고 생각하시나요?
하지만 SCHD는 배당성장 ETF입니다. 배당금이 늘어난다는 것이지요.
이건 아래 영상을 그냥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제가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는 SCHD의 배당 세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SCHD 매매로 돈을 벌면 매년 기본공제되는 250만 원을 고려할 때 250만원 초과분에 대해 22% 양도소득세를 내야 하고 배당을 받으면 15% 배당소득세를 내야 합니다. 만약 이자와 배당소득이 연간 2천만 원을 초과하게 되면 종합소득에 합산하여 추가 세금을 내야 될 경우도 있으며, 더 큰 문제는 건강보험료 폭탄이 떨어집니다.
SCHD 세금 최적화 투자 방법
이에 대한 해결책은 바로 연금저축 펀드와 IRP 계좌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연금저축펀드와 IRP계좌에는 연 최고 1,800만 원만 투자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세금 혜택이 높기 때문에 투자의 상한선이 있는 것이지요. 그런데 여기에 중계형 ISA 계좌를 이용하면 매년 2천만 원 추가 투자가 가능합니다.
ISA계좌는 3년 만기 이므로 3년 동안 6천만 원의 투자가 가능하고 이 금액을 IRP나 연금저축펀드에 옮길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1800만 원 매년 납부하는 것과 별개로 3년마다 6천만 원을 넣을 수 있는 것이지요.
이렇게 하는 이유는 연금저축펀드와 IRP의 초장기로 투자하면
- 배당소득세 없음
- 금융소득종합과세 해당 없음
- 건보료 없음
추가적으로 매년 1,800만 원 중 900만 원까지는 연말 세액공제로 148만 5천 원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이 투자금을 연금으로 빼서 사용할 경우에도 세금은 5.5%만 내면 됩니다.
이마저도 나중에 받겠다고 하면 최대 3.3%까지 절감할 수 있습니다.
그 세금도 매년 납부하는 것도 아니고 55세가 넘어 나중에 연금 받을 때 내면 됩니다.
전문용어로 "과세이연"이라고 하는데, 과세이연이 좋은 이유는 세금낼 돈으로도 투자가 장기로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연금 계좌에서는 미국 ETF 매수가 불가합니다.
그래서 SCHD를 추종하는 상품들이 다양하게 나와 있습니다.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연금계좌 투자 가능한 SCHD 추종 ETF
최초의 한국형 SCHD 추종 ETF는 KINDEX미국고배당S&P를 21년 말에 출시하였습니다.
하지만 당시 자산운용사가 받아가는 총보수만 0.5%로, 초기 투자자들로부터 외면당했습니다.
이후 22년 10월 킨덱스에서 ACE미국고배당S&P로 명칭을 변경했습니다.
22년 11월 신한자산운용에서 비교적 낮은 보수인 0.15%로 두 번째 한국형 SCHD인 SOL미국배당다우존스를 출시하여 투자자의 관심을 받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에 ACE미국고배당S&P는 곧바로 총보수를 0.06%로 전격 인하했습니다.
이에 SOL미국배당다우존스가 총보수 0.05%로 인하하며 맞대응하면서 SOL미국배당다우존스가 승리를 점차 굳혀가는 중입니다.
그런데 최근 세 번째 한국형 schd로 미래에셋에서 Tiger미국배당다우존스 출시를 발표 했습니다. 총보수는 무려 0.03%입니다.
역사상 최대 규모인 Tiger미국배당다우존스는 국내 ETF 역사상 최대 규모로 상장할 예정이므로 초기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약 2,830억원 규모로 상장된다고 하니 SOL미국배당다우존스의 시총을 600억이나 뛰어넘는 규모입니다.
결국 연금계좌, ISA계좌에서 투자할 수 있는 위의 3가지 SCHD 추종 ETF를 선정하여 꾸준한 투자를 하면 노후에 배당소득세, 건강보험료를 걱정하지 않고 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30대나 40대와 같이 앞으로도 투자할 기간이 10년 이상 20년 이상 남았다면 장기 성장하는 이런 배당 ETF에 관심을 갖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55세가 이미 가깝다면 JEPI와 같은 고배당 투자가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별도로 한번 다루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