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네그로 강원도보다 작은 나라 feat. 권도형 테라 대표
유럽 남동부에 있는 작고 아름다운 나라 몬테네그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몬테네그로는 '검은 산'이라는 뜻으로, 디나르알프스 산맥이 국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암산 국가입니다. 그러나 해안가에는 아드리아 해의 푸른 물과 백사장이 펼쳐져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지중해의 보석이기도 합니다.
몬테네그로는 유럽 남동부 아드리아 해안에 위치해서 해변이 아주 예쁘답니다. 몬테네그로는 나라의 90%가 산으로 되어 있는데 그중에서도 로브첸산이라는 노출된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산이 특히 유명하답니다.
세르비아에서 분리독립
몬테네그로의 역사는 오랜 시간 동안 세르비아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중세에는 세르비아 왕국의 일부였고, 15세기에는 오스만 투르크의튀르크의 침략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몬테네그로는 절대로 투르크의 지배를 인정하지 않고, 자신들의 독립과 정체성을 수호하기 위해 계속 저항했습니다. 19세기에는 몬테네그로 공국으로 승격하고, 발칸 전쟁에서 투르크와 싸웠습니다. 1918년에는 세르비아와 합쳐져 유고슬라비아 왕국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20세기에는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 공화국의 구성원으로 남았으나, 1990년대에 유고슬라비아가 붕괴하면서 세르비아와 함께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연방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몬테네그로인들은 자신들의 독립을 원하고, 2006년에 국민투표를 통해 세르비아로부터 분리독립하였습니다. 현재 몬테네그로는 유럽연합 가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정식 회원국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정치적으로는 아직 안정되지 않은 면이 있어요. 예를 들어, 초기에는 범죄인인도조약이 체결되지 않았다고 하네요. 범죄인인도조약이란, 한 국가에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을 다른 국가에 인도하는 조약인데요, 몬테네그로는 이 조약을 체결하지 않아서 범죄자들의 천국이라고도 불린답니다.
지금은 유럽 평의회 범죄인 인도 협약’ 가입국이어서 세르비아와 송환 절차가 같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에 검찰은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를 인도하고자 하고 있으며, 범죄인 인도 요청이 몬테네그로에서 효력이 있을지 확신할 수 없는 만큼 필요한 절차를 파악해 이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미국 역시 범죄인 인도를 요청하고 있어서 어느 나라로 송환될지 불확실하네요. 참고로, '유럽 평의회 범죄인 인도 협약’은 유럽 평의회 회원국 간에 범죄인 인도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체결된 협약입니다.
수갑 찬 채 고개 푹 숙인 권도형, 몬테네그로 법원 출두 (edaily.co.kr)
관광 국가
몬테네그로의 면적은 우리나라 강원도와 비교해서 얼마나 될까요? 강원도의 면적은 1만 6850㎢이고, 몬테네그로의 면적은 1만 3812㎢입니다. 즉, 몬테네그로는 강원도보다 약 3000㎢ 정도 작은 나라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몬테네그로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매력을 제공하는 나라입니다. 우선 해안가에는 코토르 만과 부드바 같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역사적인 도시들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중세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아드리아 해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해변에서는 다양한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몬테네그로의 해변은 지중해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으로 손꼽힙니다.
아드리아 해안선을 따라 약 120개의 해수욕장이 있고, 지중해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을 자랑한다고 해요. 특히 코토르 만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에요. 코토르 만은 유럽에서 가장 깊은 만으로,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경치가 환상적이랍니다.
2박 3일 여행 일정
첫째 날: 포드고리차 - 코토르
포드고리차 공항에 비행기를 타고 도착. 공항에서 코토르까지 택시를 타면 10유로 정도 듭니다. 코토르는 몬테네그로의 가장 유명한 도시 중 하나예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구시가지와 아드리아해의 푸른 바다가 인상적이에요. 구시가지에서 호스텔을 예약하면 깨끗하고 저렴하고 친절합니다. 저녁에는 구시가지의 작은 카페에서 커피와 케이크를 즐기면 아주 좋습니다.
둘째 날: 코토르 - 페라스트 - 부드바
둘째 날에는 코토르에서 페라스트까지 배를 타고 갑니다. 페라스트는 작은 마을인데, 바다 위에 떠 있는 섬 교회가 유명합니다. 교회에 들어가려면 1유로를 내야 합니다. 교회 안에는 예쁜 그림과 장식이 있어요. 페라스트에서 다시 배를 타고 부드바로 갑니다. 부드바는 몬테네그로의 남부에 있는 도시예요. 부드바는 해변과 고대 유적이 많아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합니다. 해변에서 수영을 하고, 구시가지를 걸어 다니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해변가의 식당에서 신선한 해산물을 드셔보세요.
셋째 날: 부드바 - 스키타리 - 포드고리차
셋째 날에는 부드바에서 스키타리까지 버스를 타고 갑니다. 스키타리는 작은 도시지만 역사와 문화가 풍부합ㄴ다. 스키타리의 주요 관광지인 성당, 박물관, 시장을 방문합니다. 시장에서는 몬테네그로의 전통 음식과 기념품을 살 수 있습니다. 점심에는 시장 근처의 식당에서 체밥을 먹었어요. 체밥은 몬테네그로의 대표 음식으로, 고기와 양파가 들어간 요리예요. 저녁에는 포드고리차 공항으로 가서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