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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스왑 분배율 의제투표 결과 | 의외의 화력 집중

M크리에이터 2023. 1. 18. 10:48

클레이스왑 홀더들에게 90%의 분배율을 하자는 의제투표가 9시 12분경에 끝났습니다. 지금까지의 의제투표 중 가장 치열했던 결과가 나왔습니다. 홀더들과 오지스의 의견이 나뉜 것이었지만 서로가 ksp의 발전을 위한 방향으로 투표했다고 봅니다. 모두가 승자인 투표라고 생각합니다. 

    투표결과 

    어제 이번 의제투표의 분위기를 설명할 때만 해도 vksp 커뮤니티의 압도적인 화력으로 70% 이상의 찬성이었습니다. 

     

    클레이스왑 의제투표 나비효과 | 스테이킹 분배율 90%

    클레이스왑은 클레이스왑을 스테이킹하는 유저들이 진성 홀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스테이킹 후에 받을 수 있는 vksp를 통해 보팅(투표) 권한을 줍니다. 단순히 pool 보팅만 하는 것이 아니

    finjoy.net

     

    그런데 새벽에 50% 대로 가까워지다가 반대표 50% 넘는 시점에서 다시 찬성표가 50%를 넘는 치열한 양상을 보여줬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오지스가 이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인가가 의문이었습니다. 

     

     

    그런데 vksp 커뮤니티에서 파악하고 있는 오지스 지갑  50개 중 48개의 지갑 모두가 반대표를 행사했습니다. 

    나머지 지갑 2개의 경우 vksp 양이 많지는 않았다고 하네요. 

    오지스는 이번 의제에 대해 너무 급격한 변화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의견을 피력한 것입니다. 

     

    서로가 서로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할 때 DAO는 발전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vksp 커뮤니티와 클레이스왑 운영사인 오지스가 서로 대립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오지스도 이번 vksp 커뮤니티와 홀더들의 요구사항을 투표로 정확하게 이해했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동안 커뮤니티와 적극적인 소통을 하지 않은 것은 개선의 여지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투표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1%도 안되는 차이

     

    앞으로 어떻게 되는 것인가

    이번 투표 결과로 분배율은 변동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 vksp 홀더들의 의견은 충분히 오지스에게 전달은 되었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언제까지 적자 구조로 운영을 할 것인가에 대한 이해도도 vksp 홀더들이 잘 알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투표에 총 참여한 수가 1억 6천만 표가 넘었습니다. 

    이 정도는 매우 참여율이 높은 투표였고, 이를 통해 클레이스왑 의제투표가 많이 홍보가 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적어도 그동안 지지부진한 가격으로 홀더들 조차 관심을 갖지 않다가 이번 의제에서 자신의 표를 행사했다는 점입니다. 

     

     

    오지스도 ksp에 진심이었다

    사실 오지스가 이 의제가 급진적이라는 의견을 클레이스왑 텔레그램에 올렸을 때 vksp 홀더들 중 일부는 그건 선동이다라는 지적도 있었지만 저는 오지스도 DAO의 일원으로서 충분히 의견을 낼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오지스는 자신이 얘기한 바와 같이 좀 급진적이다라는 의견대로 반대를 행사했고, 그 반대를 위해서 오지스의 지갑 거의 모두를 사용해야만 했습니다. 

     

    vksp홀더들도 오지스의 무관심에 90% 안건을 상정했지만 사실 90%가 통과 될 때 LP가 떠날지, 단일예치가 떠날지에 대해 우려하고 있었고, 그걸로 인해 ksp가 흔들릴까 두려움도 느꼈을 것입니다. 

     

     

    하지만 방향성은 충분히 잘 셋업했다고 보입니다. 왜냐면 홀더들의 수익도 중요하다는 것을 명확하게 전달했다는 점입니다. 

    90%는 아니더라도 80%가 될지 70%가 적당할지에 대해서는 오지스가 가진 현재까지의 클레이스왑이라는 회사의 영업이익이 어떤지 정확하게 홀더들에게 알리고 같이 논의하고 투표로 정해야 할 것입니다. 

     

    재밌었던 사실

    이번 안건은 LP 공급자들에게는 분배율이 줄어들기 때문에 반대를 해야 하지만 클레이파이는 찬성을 던진 것에 대해 얼마나 오지스와 관계가 안 좋으면 그랬겠냐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믿거나 말거나)

     

    vksp 홀더들 간에도 이러면 다 망한다는 사람들도 있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원하는 것을 이런식으로라도 정해서 주장해야 한다는 충돌도 있었습니다. 커뮤니티 소속이라고 한 가지 의견만 있는 것은 아니고, 멤버들 간 투표해서 의제를 정해서 올리고, 의제 올릴 때 드는 500 KSP는 후원을 받아 사용하고 있습니다. 나름 민주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좋은 모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