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스왑 의제투표 나비효과 | 스테이킹 분배율 90%
클레이스왑은 클레이스왑을 스테이킹하는 유저들이 진성 홀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스테이킹 후에 받을 수 있는 vksp를 통해 보팅(투표) 권한을 줍니다. 단순히 pool 보팅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각종 DAO의 의제를 발의할 수 있고 vksp홀더들은 찬성과 반대를 자신이 판단하여 할 수 있는 것이죠. 그런데 이번 의제, 스테이커 분배율 90% 괜찮은 것일까요?
스테이커 분배율 90%
먼저 이번 의제의 내용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Governance.changeMiningRates(100, 900, 9000)
단일 예치 : 기존 5 % -> 변경 1 %
페어 예치 : 기존 45 % -> 변경 9 %
스테이킹 :기존 50 %->변경 90 %
클레이스왑 Klayswap은 은행과 같은 역할을 하는데, 여기에는 시장 참여자들이 단일예치, 페어예치를 하고 이자를 KSP로 받아가는 구조입니다. 여기에서 KSP를 사서 스테이킹을 할 경우 vKSP를 스테이킹 기간에 따라 받게 됩니다.
KSP는 매초마다 1개씩 분배되다가 지난해 말 반감기를 지나며 현재 0.5개씩 분배가 됩니다.
이렇게 분배되는 것을 단일예치자에게 5% 주었고, 페어예치자들에게 45%를 주고 나머지 50%를 스테이킹 홀더들에게 분배를 해왔던 것입니다.
예를 들어 위와 같이 스테이킹을 하면 vksp를 통해 풀에 투표도 할 수 있고, 투표한 풀에서 이자를 두 개의 코인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에코팟을 통해 mesh나 KLAYMETA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vksp 홀더들의 주장 : 분배율 90% 찬성
그동안 면밀히 살펴보면 단일예치 혹은 페어예치자들이 KSP를 받아서 시장에 내다 파는 상태가 지속되고 그로 인해 클레이스왑 덱스의 손실이 커다란 점입니다. BEP도 오지 않은 상태라는 것입니다.
그에 따른 KSP 가격의 하락은 너무도 심각하고, 아무도 여기에 대해서 관심도 없고, 클레이스왑을 운영하는 오지스 조차도 커뮤니티와의 소통이 없다는 점에 실망이라고 하는 상황입니다.
결국 DAO의 운영원리에 입각해서 홀더들이 분배율을 직접 정하는 투표를 붙이겠다고 하여 의제를 상정한 것입니다.
분배율 90% 반대입장
여기에 대해 클레이스왑팀의 반응이 나왔습니다.
전문으로 한번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KLAYswap 커뮤니티 여러분.
KLAYswap은 2020년 11월 11일 첫 KSP 토큰 분배를 시작으로 클레이튼 네트워크의 1위 DEX로 자리매김했습니다.
KLAYswap이 1위 DEX가 된 원동력은 클레이튼 체인 내에서 끊임없이 신규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고,
더 편리하고 다양한 상품을 지원하는 거래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전진해왔기 때문입니다.
장기적인 KLAYswap의 미래는 DEX의 본질적인 가치인 유동성과 거래량을 증가시키는 데에 있고,
KLAYswap의 모든 참여자는 DEX의 중요 구성원으로서 프로토콜의 본질적인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분배 비율은 시장 상황에 맞게 유동적으로 변화해야 하며, KLAYswap DAO를 통해 결정되는 것은 프로토콜의 활성화에도 매우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재 투표 중인 인플레이션 분배율 변경 안건은 유동성 공급자가 분배받는 KSP 비율의 급격한 변화를 가져옵니다.
해당 안건이 통과될 시 KSP 인플레이션이 vKSP 홀더에만 집중되어, DEX의 본질적인 가치를 만들어내는 수많은 유동성 공급자의 이탈이 우려됩니다. 즉, 현재 거래수수료를 만들어내는 유동성 공급자의 이탈은 KSP의 가치 하락이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것이고, 이러한 악순환이 발생하였을 때는 다시 분배 비율을 조정하여도 되돌릴 수 없는 유동성 이탈이 발생할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오지스는 KLAYswap의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KLAYswap DAO의 활성화를 응원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효율적인 거래 기능 구현을 통한 기술적인 거래 환경 개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프로토콜의 장기적인 성장과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KLAYswap이 강력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려면, 본질적인 가치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KSP의 분배 비율이 점진적으로 변화하는 방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지스는 KLAYswap의 가장 강력한 지지자이자 참여자로서 지속적으로 기능 개발을 통한 제품 고도화와 협업을 통한 다양하고 충분한 유동성의 확보 및 거래량 증대에 노력할 예정이며, 집중화된 유동성 풀 및 오픈 포트폴리오 등 다양한 기능 출시와 향후 로드맵을 곧 발표할 예정입니다. vKSP 유저들 또한 보다 적극적인 거버넌스 참여와 다양한 의견 제시를 통해 프로토콜의 발전에 기여하며 효율적인 풀 투표를 통해 더욱 탄탄하고 건강한 유동성이 KLAYswap에 모일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어가는 데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위의 내용을 요약해보자면
- DAO의 역할에 대해 긍정과 응원
- 다만, 현재 안건은 급격한 변화를 가져오게 되어 부정적
- 점진적으로 분배비율 변화가 필요
- 오지스는 클레이스왑의 강력한 지지자
보통 의제가 등록되면 의제가 등록되었으니 투표해 달라는 정도의 메시지만 공식 텔방을 통해 전달이 되는데, 이번 안건에 대해서는 저렇게 장문의 입장을 이야기하고 있고, 여기에 대해서 분명히 "반대"의 입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는 클레이스왑 투자자로서 오지스의 입장을 십분 이해합니다.
그러면서도 vksp 홀더와 같은 마음으로 오지스에 불만도 있습니다.
왜 DAO와 거리를 두다가 의제가 올라가니 이런 반응일까 싶기도 합니다.
텔방에서 이런 의견을 주신 분이 있습니다.
이번 의제로 여러가지 논의가 많이 이뤄지고 있어 긍정적인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반면, 불필요한 거친 대화들도 많이 오고가는것 같네요.
저희 (vksp 커뮤니티) 가 의제를 올리게 된 배경은, 우리 커뮤 나름의 절차와 방식을 통해 일정 기간 협의를 거쳐 통과된 하나의 의견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번 의제의 핵심은
- 스테이커는 팔지 않는다
- lp 것을 빼앗아 오자
- 다 같이 망해보자 등의 이유가 아닙니다.
의제 내용에도 떡하니 써있듯, 이제부터는 우리 사업의 순수익을 1원이라도 확보하여 프로토콜의 가치가 누적되게 하자는데 그 의미가 있습니다. ❗️
그래서 저는, 클레이스왑팀에 질문합니다.
우리끼리 불필요한 논쟁이 지속되도록 두지마시고,
기계적 소각 실시 이후, 우리거래소가 벌어들인 수익이 얼마인지,
Ksp 가 아닌 자산에 분배된 지출금액이 얼마인지 정확하게 홀더들에게 공개해주시길 요청합니다.
기계적 소각 이전의 데이터를 요청하지 않는것은,
그동안 클레이스왑팀이 발전된 방향으로 개발해왔음을 지지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어떤 사업체이든 순수익이 누적되지 않는다면 발전하지 못합니다.
순수익이 없었던 상황은 단지, 불장이 아니어서 또는 클튼 생태계 자금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런칭 이후, 지금까지 불장이었을때나, 클튼에 돈이 넘쳐흘렀을때에도 우리 거래소는 늘 적자였습니다.
이때까지는 벌어들이는 거래수수료보다 더 많은 돈을 써오며, 언젠가는 거래수수료가 지출비용을 넘어가겠지 라는 생각으로 2년을 기다렸습니다.
허나, 결과는 어떤가요.
클레이스왑팀에서 정확한 데이터를 홀더들에게 공개해주시길 부탁드리며,
그 이후에
- 지금까지의 적자 사업 구조를 지속할지
- 언젠가는 거래수수료 수익이 지출금보다 커질지를 또 기대할지 를 우리 홀더들끼리 또 논의해보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정말 오지스가 DAO에게 무엇을 답해줘야 할지를 꼭 짚은 내용입니다.
지금까지의 사업구조상 KSP가 아닌 자산에 분배된 지출금액이 얼마인지 정확하게 알려달라는 것입니다.
현재까지의 찬성과 반대 상황
현재 17일 오전 8시 50분 투표 상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찬성이 압도적인 것으로 보이지요?
현재까지는 그렇습니다.
하지만 아직 오지스와 그 연합에서는 투표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vksp 홀더로 모인 DAO에서는 클레이스왑팀 보상지갑의 확인된 총 스테이킹 vKSP은 약 4천만개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까지 반대의사를 밝힌 곳은 아래와 같이 카이프로토콜 amKSP, SigKSP 등이 반대의사를 박혔습니다.
정확한 수치는 모르지만 컨벡스모델 SigKSP의 경우 총 스테이킹 vKSP는 약 350만개입니다.
이들이 모두 반대한다면 현재 상태는 반대 우세 상태입니다.
아마도 투표가 내일까지이므로 어떤 결론이 나올지는 정말 예상 불가입니다.
본인의 입장에 따라 찬성할 수도 있고
반대할 수도 있습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자신의 의견만 있을 뿐!
다만 이번에 오지스나 카이프로토콜이나 sigKSP나 재단의 지갑에 대해서 찬성과 반대 여부는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의제 통과 후에 정말 단일예치에서 이탈하는 재단도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페어예치의 변화량도 볼 수 있겠네요.
그러면 이번 의제에 대한 각각의 입장은 어느 정도 선명화될 것 같습니다.
이번 의제에 대한 총평
ksp 스테이커로서 이번 사태를 정말 관심 있게 보고 있습니다.
일단 vksp 홀더들의 목소리를 조금은 과격하게 표현했지만 DAO 내에 의미 있는 토론 주제를 던진 것은 사실입니다.
분배율이 지나치게 과하다는 오지스의 입장 충분히 동의되고,
지금까지 KSP 아닌 자산에 분배된 양을 알려달라는 DAO의 주장도 일리가 있습니다.
사실 분배율 조정은 언제든지 500 ksp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번에 통과가 되어도 오지스가 다시 한번 분배율 조정의제를 올릴 수도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올바른 방향으로 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최악의 상황은 DAO가 정한 것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닐 수도 있고, (대중의 의견이 항상 참은 아니기에)
잘못된 판단으로 클레이스왑이 더 나빠질 수도 있습니다.
분명한 건 DAO를 통해 분배율이라는 중요한 정책이 결정되는 의미 있는 선례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 찬성이나 반대에 투표하지 않았습니다.
투표 시작이 2023/01/15 09:12:39입니다. 3일 후 마감 시간은 대략 18일 오전 9시 12분이 되겠네요.
더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투표 종료블록은 112094017번째입니다.
모두 관심을 가지고 자신의 입장을 마감전에 투표로 표현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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